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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 경복궁 / 경복궁 경복궁 가기 광화문 가는 길 광화문은 문이다. 네거리가 아니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파일이름 :경복궁, 경복궁경복궁 가기 .hwp
문서분량 : 26 page 등록인 : skadkfl
문서뷰어 : 한글뷰어프로그램 등록/수정일 : 08.10.28 / 1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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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경복궁 가기 광화문 가는 길 광화문은 문이다. 네거리가 아니라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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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경복궁 가기 광화문 가는 길 광화문은 문이다. 네거리가 아니라 분명히 문이다. 조선왕조의 으뜸가는 궁궐―법궁 경복궁의 정문이다. 아니 정문이었다. 그러나 지금 광화문은 경복궁의 정문보다는 네거리 이름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오늘날 광화문 네거리에서 광화문으로 가는 길은 참 멀다. 광화문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천천히 걸어서 접근할 수 없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넓다는 세종로와 또 율곡로, 사직로가 이리저리 가로막고 있다. 차도를 버리고 인도를 따라 가야 하는데 그러자면 한참을 빙 에돌아 지하도나 건널목을 건널 수밖에 없다. 사정이 이러하니 대개는 지하철 경복궁 역에서 내려 지하도나 인도를 따라 가지 않으면, 버스나 승용차를 타고 가 주차장으로 들어가는데 어떻게 하든 결국은 이미 안으로 들어온 뒤에 뒤쪽 옆에서 다가가는 것 아니면 옆에서 몰래 다가가 불쑥 옆구리를 찌르는 꼴이다. 우리가 누구를 만날 때 옆이나 뒤쪽에서 불쑥 튀어나온다면 그것은 장난 아니면 위협이다. 정면으로 다가가서 고개를 숙이든지 손을 맞잡든지 해야 인사가 된다. 사람만이 아니다. 건물과 같은 시설물도 정해진 동선을 따라 멀리서부터 바라보며, 천천히, 마음의 준비를 하면서 다가가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첫인상을 올바로 가질 수 없다. 첫인상이 틀려 버리고서야 대상을 바로 볼 수 있겠는가. 경복궁 답사는 광화문 네거리, 그 중에서도 ‘비전’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그곳에서 북쪽을 향해 서면 백악이 보이고, 그 서쪽으로 인왕산이 벌려 있고, 동쪽으로는 산자락이 흘러 내려가며 경복궁을 감싸고 있는 형국이 한 눈에 들어온다. 조금 눈을 들어 보면 그 너머로 북한산의 보현봉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지금 광화문 네거리에서 광화문까지 넓디 넓은 세종로가 뚫려 있고 그 동편에는 교보빌딩, 미국대사관, 문화체육부, 서편에는 세종문화회관, 정부종합청사 등이 높이 들어서 있다. 하지만 답사란 요즘 모습을 구경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다. 눈에 보이는 그 모습에서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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