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의 기초소재인 ‘폴리실리콘’이 전량 수입되는 상황이지만 정부 차원의 관련 업체 육성책은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홍장표 의원(한나라당)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폴리실리콘은 현재 미국·일본·독일 등 일부 선진국의 7개 업체서만 과점 생산하는 까닭에 폴리실리콘 현물가격이 지난 2003년 ㎏당 23달러에서 현재 250달러로 10배 이상 폭등했음에도 불구하고 100% 수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우리 기업이 폴리실리콘 기술을 축적하지 못하고 태양전지 시장을 미국·일본 등에 선점당한 것은 신재생에너지의 앞날을 내다보지 못한 결과”라고 꼬집었다. 특히 홍 의원은 “그동안 정부가 해당 분야 중소기업의 발굴과 지원에 소홀, 이같은 결과를 부채질했다”며 “지금부터라도 정부 차원의 연구개발 투자계획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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