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못 버틴다.’ 글로벌 IT기업들이 줄줄이 매출과 이익 목표치를 하향 조정했다. 1∼3분기 실적까지는 갖는 방법과 노력으로 예상 실적을 맞춰왔지만, 4분기 목표 달성을 놓고는 백기투항을 선언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7∼9월(2009년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은 작년 동기보다 9%로 오른 150억6000만달러를 달성했지만, 다음달부터 목표치는 경기침체 영향으로 다소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먼저 2009년 회계연도 전체 매출은 당초 675억∼681억달러에서 649억∼664억달러로 낮췄다. 또 다음 분기(10월∼12월) 매출 목표도 애널리스트 예상치보다 1억∼6억달러 모자란 673억∼681억달러로 조정했다. 크리스 리델 CFO는 “소비자의 (비용 대비 효율적인) 제품 요구에 기만하게 대처하는 한편, 우리 자신도 비용 절감에 빠르게 나설 것”이라면서 특히 “인력 채용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상거래 1위 업체 아마존은 정작 크리스마스 특수 시즌이 있는 4분기 매출을 보수적으로 조정했다. 당초 예상 매출 193억∼201억달러를 185억∼195억달러로 낮춘 것이다. 아마존 실적은 소비자 지출 규모를 보여주는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충격을 더했다. 아마존은 실제 1000달러 이상 물품 구매 수요가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는 “지금 모든 기업들이 향후 전망을 ‘제한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소니가 순익 전망치를 절반 이상 줄였다는 소식은 일본 증시를 공황으로 몰아넣었다. 이 회사는 엔화 약세, 주식시장 하락세, 국제경제 약화 등으로 인해 내년 3월 말 끝나는 2008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57% 낮춘 2000억엔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4일 소니 주가는 10% 이상 빠졌고, 닛케이 지수는 5년 5개월 만에 최저치로 밀려났다. 소니의 재무책임자인 오네다 노부유키는 “현재의 어려움의 강도는 전례없는 것”이라면서 공장 폐쇄, 감원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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