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에 대한 생각...
악플들의 가장 큰 이유는 대개 왜 위험을 자초해서 국력을 소모하게 만드느냐 인듯 합니다. 여기에는 봉사냐 선교냐 하는 성격규정에 대한 논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대다수 악플러들이 가지는 기독교에 대한 반감이 가장 큰것 같습니다. 즉, 평소 기독교에 대해 가졌던 반감을 이번 기회를 통해 해소하고자 하는 듯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태도들에 대해 기도교적 가치관에서는 현상황을 어떻게 볼수 있는지를 얘기해볼까 합니다.
먼저, 인질들의 과실여부에 대한 추궁문제입니다.
두말할 필요없이 금번 사태는 인질들의 과실이 적쟎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물론 모든 문제의 본질적 원인은 미국이 가장 크지만요,.. 이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하지만, 현지 선교사가 쓴 글을 보면 아프간 전역에 퍼져 봉사활동을 하는 수많은 한국인중 지난 수년간 단 한명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이들로 하여금 한국인들의 도움이 없으면 당장 어려움에 빠질수 밖에 없는 아프간인들을 두고, 확인되지 않은 막연한( ) 위험만으로는 이들의 발길을 돌리기에는 다소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결과적으로, 뉴욕타임즈의 기사대로 `한국인들의 과실` - 저는 사실 이 기사를 보고 그동안 뉴욕타임즈에 가졌던 막연한 신뢰를 완전히 접었습니다. 비록 그들의 시각으로 기사를 쓴다고는 하지만, 적어도 그들의 저변에는 보편적 가치를 존중하는 최소한의 지적기반은 가지고 있을거라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20 여명이 넘는 자국민들이 테러단체에 잡혀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어도 인질들의 안전을 걱정하는 내용은 단 한줄도 찾을수 없는, 그따위로 기사를 작성할수 있을지 생각해 보면 자국 중심의 극단적 이기적 시선에 소름이 끼치더군요 - 이라 하더라도 그 과실만으로 그들이 죄인취급을 받을 일은 아니라고 할것입니다.
그동안 인질로 잡힌 이들중 결과적으로 과실 아닌 이유가 얼마나 될런지요, .. 교전 상황 아닌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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