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불안심리해소가급선무에대하여 대응방안
환율 하락, 위기를 기회로 만들려면 경쟁력 · 수출 브랜드 강화로 중장기적 달러 약세
대비해야 마땅 할 것이다.
요즘 업계 현장을 갈 때마다 사무실과 공장 곳곳에 붙어있는 비상경영을 알리는 표어나 포스터를 접하게 된다. 종업원들 눈빛에서도 비장감을 느낀다. 환율이 930원 대로 떨어지고
국제유가는 70달러를 넘어서는 등 수출기업 경영환경이 크게 악화된 데다 연일 보도되는 중동사태나 남미국가들의 자원국유화 움직임 등은 기업인들에게 불확실성과 위기감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그렇다면 현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응해야 할까
지금이야말로 위기를 기회로 삼아 국민과 함께 고민하고, 컨센서스에 따라 행동에 나서야 할 때다. 환율하락은 국제수지 흑자·달러화 약세 기조 탓그러면 요즘 ‘달러’가치(원·달러환율)는 왜 이렇게 떨어지는 것일까. 한마디로 우리의 상품과 서비스 수출이 수입보다 많아 달러 공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자본의 국가간 이동은 자본수지를 통해서 나타나는데, 최근 증권투자나 외국인직접투자(FDI), 인수합병(M&A) 등으로 국내 유입되는 달러가 늘어 달러 가치가 낮아지는 요인이 됐다. 이 같은 국내 요인과 함께 미국의 쌍둥이 적자(재정적자·무역수지 적자)로 인한 세계적인 달러화 약세 기조도 우리 원화의 가치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현재 원·달러 환율 하락은 지난 2002년 이후 지속된 경상수지 및 자본수지 흑자와 국제적인 달러약세 기조가 혼합돼 나타난 결과다. 이를 실물부문과 자본부문으로 분리해 살펴보면, 미래 성장잠재력과 관련된 중요한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최근 환율, 수출기업 감내하기 힘든 수준즉 자본부문에서의 투기적 외환이동이 환율의 급격한 변동을 초래하면 실물부문의 경쟁력과 채산성이
악화되어 실물부문의 붕괴를 야기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문제는 실물부문이 붕괴되면 쉽게 복원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기업
하나가 탄생해 해외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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