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따돌림 요인 중 생태학적 관점으로 크게 개인적 차원과 환경적 차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본문일부/목차
1) 개인적 차원
급우를 심리적으로 괴롭히는 것은 그것이 비록 간접적인 형태를 띄고 있다하더라도 명백한 폭력 행위이며 그런 폭력 행위는 내면에 쌓여있는 ‘공격성’의 발로인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청소년들 마음속에 갈수록 ‘공격성’이 점점 더 커져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공격성 유발의 원인으로는 다시 ‘욕구 좌절’과 ‘피습’을 들 수 있다. 즉, 자신이 바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게 된 경우이거나, 혹은 타인으로부터 자신이 먼저 공격을 받게 될 때 공격성이 생겨나는 것이다.
따돌림을 가하는 청소년들의 특성은 기질적으로 강한 청소년으로, 질투심이 많은 아이, 싸움을 잘하는 아이, 자기 힘을 과시하고 싶은 아이,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 따돌림을 당한 경험이 있는 아이,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이 대표적인 유형이라고 한다.
따돌림의 피해자가 되는 청소년들은 예쁜 척, 잘난 척하는 아이들, 지나치게 소극적이어서 반응이 없거나 분위기에 맞추지 못하는 아이들, 지능이 너무 낮거나 신체적 장애가 있는 아이 등 평균적인 수준에서 넘치거나 못 미치는 아이들이다.
(1) 가정환경
지나치게 엄격한 방식으로 자녀를 양육하는 권위적인 가정은 자녀가 공격적이 되게 하는 경향이 있고, 과잉보호적인 가정은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인 자녀를 만드는 경향이 있다.
⇒ 부모의 폭력(학대)-무관심/양육태도, 부모-자녀관계, 과잉보호, 대화부족, 기초적인 도덕 교육결여, 핵가족 및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가정교육의 붕괴
(2) 학교환경
최고 수준의 성취만 인정하는 교육 풍토는 지나친 경쟁과 긴장 관계를 경험하게 한다. 이에 따라 좌절감을 느끼는 아이들은 분노와 적대감을 집단따돌림을 통해 표출할 수 있다. 또한 처벌위주의 지도방식은 학생들이 폭력적이 되게 하는 경향이 있다. 현실의 교육은 더불어 사는 삶을 이해하고 그 속에서 각자의 잠재된 능력을 계발하여, 어떠한 상황에 놓이더라도 당당하게 살 수 있는 곧은 가치관과 생활력을 배양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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