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주의 `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소개 `가장 가벼운 짐`과 `크나큰 침묵` 두 권의 시집을 낸 유용주 시인의 산문집. 중학교 1년 중퇴 후 `밑바닥 삶`을 살아오면서 문학세계를 터잡아온 시인의 정직하고 절실한 생활체험이 페이지마다 아로새겨 있다. 시인은 중퇴 후 병든 어머니의 약값을 보태기 위해 중국집에 취직했다. 이후 제빵공장,음식점 종업원,금은방에서 금반지 광택 내는 일,배관공,벽돌공,우유배달,신문팔이,구두닦이,형틀목공(집 내부의 틀을 만드는 목수) 등 몸으로 하는 일은 안해본 것 없이 거의 다 했다.그래서 그의 글은 그의 몸에서 나온 피와 뼈같다. 부르튼 발바닥을 보는 것 같다. 문학이 습관적으로 아플 뿐인 시대에 언제 이런 빛나는 삶의 글이 쓰여졌던가! 전문가 서평 분명 이 책은 우리 시대의 산문집 가운데 매우 `예외적이고 별종적인` 산문집으로 기억될 것이다. 이 산문집은 요즘 유행하는 고상한 예술취나 이러저러한 이론취, 시골이나 산골 생활을 예찬하는 다소 낭만적인 야생취 등의 글과는 계(界)가 다르다. 또한 지사 풍모나 중생 구제에 힘쓰는 도인의 체취가 느껴지는 것도 아니다. 유용주의 글의 예외성은 우선 험한 체험을 통해 자아를 세웠다는 점, 그것도 시쳇말로 `밑바닥 삶`을 절절히 체험해온 시인이라는 데 있다. 유용주 산문에 강기(剛氣)가 느껴지는 것은 그가 지독했을 생활고를 딛고 당당한 자신만의 문학 밭을 갈았기 때문이다. 그 밑바닥 체험 속에서, 생활고와의 정직한 싸움 속에서 낳은 문학이기에 거기엔 자기 아픔에 매몰되지 않고 자기 아픔으로 더 아픈 이웃을 감싸안는 사랑과 항심과 평심의 도가 쉼쉬고 있다. 그래서 이 산문집에 수록된 글들은 치열하면서도 넉넉하고 깊다. - 임우기(문학평론가) 추천글 학생들에게 글은 곧 말이고 말은 곧 인생이라고 이야기하는 지가 한 삼년 되는데 `서 있는 시`의 시인으로 자처하는 유용주의 이「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를 읽고 나니 이로써 그 물증을 하나 추가한 것 같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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