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삼국지를 읽고.. 삼국지를 읽으면서 나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잃고 있는 것들과 우리가 삶을 살아감에 있어 지표와 본보기가 되어야 할 어쩌면 우리의 삶의 방향표를 각자의 인물들의 성격을 통해 제시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가장 이끌렸던 인물은 바로 제갈공명이었다. 처음에 유비에게 한 젊은 선비가 찾아와 지혜로운 말 한 마디를 건냈을 때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 후에 다시 돌아가는 것을 보고 약간의 미련이 남았었다. 하지만 뒤에서 그가 제갈공명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 내 추측이 맞아서 무척이나 기뻤다. 나는 어쩌면 제갈공명이라는 인물에게 반했는지도 모른다. 앞날을 내다보고 대비할 수 있었던 밝은 지혜, 평등과 사랑으로 백성들을 돌보던 인간애, 부와 권력에 대해 욕심이 없는 검소함... 한 마디로 내가 본 제갈공명은 완벽한 인물이었다. 혹시 그 시대 사람들이 가장 추구하고 바라던 인간적인 관료상이 바로 제갈공명으로 표현된 것이 아닐까. 아무튼 제갈공명의 지혜와 인품은 매우 많은 감동을 주었고 제갈공명은 내 인생의 목표적인 인물이자 절대로 잊지 못할 인물로 내 기억속에 남아 있다. 그런데 그런 제갈공명이 죽을 때는 너무 슬펐다. 죽을 병의 원인이 과로라니 너무나 허무했다. 또 촉나라의 미래가 걱정되기도 하였다. 그가 죽으면서 한 말들이 기억에 남는다. 죽어가면서까지 선주에 대한 의를 저버리지 않고 나라를 생각하는 모습에서는 슬픔도 안타까움도 아닌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그가 살아있었더라면 위,촉,오의 운명이 엇갈렸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러고 보니 조자룡이란 인물도 생각난다. 나에게는 제갈공명에 관련되는 사건들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지만 조자룡 역시 매우 많은 내용이 기억난다. 혼자서 적의 대군 속을 주군의 후손을 안고 헤쳐나가는 의리와 용맹은 가히 역사상 가장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한 번 섬긴 이를 절대 배신하지 않고 임전무퇴의 정신으로 싸움에 임하는 모습에서 나는 내 자세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그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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