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공자의 인사상과 묵자의 겸애사상을 과연 무엇인가. 이를 간단히 언급해보면, 공자1)는 처음으로 “효제(孝悌)는 인의 근본이다”라는 혈연적인 가족 결합의 윤리를 강조하였다. 따라서 인이란 ‘남을 사랑하는 것’이라 하여 사랑을 바탕으로 삼은 덕이며, 그것을 가까운 혈연으로부터 멀리 미치게 함으로써 사회적·국가적 평화를 얻을 수 있다고 보았다. 반면, 묵자1)는 가깝고 먼 것의 구별보다는 자기 아버지를 사랑하는 것과 같이 만인을 사랑하라고 주장하는 겸애를 강조하게 된다. 이는 유가가 봉건제도를 이상으로 하고 예악(禮樂)을 기조로 하는 혈연사회의 윤리를 나타내는 반면, 묵가는 중앙집권적인 체제를 지향하여 실리적인 지역사회의 단결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동양철학에 있어 위에서 언급된 공자의 인사상과 묵자의 겸애사상은 자주 거론되는 중요한 비교 주제이다. 이는 당시의 시대2)에서 묵자는 공자의 사상을 비판하면서 자신의 사상을 확고히 하였기 때문에, 더 자주 비교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묵자는 처음에는 공자의 학문을 공부했으나 곧 공자를 배척하고 새로운 주장을 세우게 된다. 따라서 일관되게 피지배 계층을 옹호하는 사상을 내세우며, 피지배 계층의 엄청난 호응을 받게 된다. 맹자가 “세상에 양주와 묵적의 주장이 가득 찼다”고 한탄한 것을 보면 유가와 묵가의 대립을 잘 알 수 있다. 하지만 공맹의 도통을 이은 한퇴지는 “공자는 반드시 묵가를 수용해야 하며, 묵자는 반드시 공자를 수용해야 한다. 서로 수용하지 않으면 진정한 공·묵이 되기에는 부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공자와 묵자의 사상이 서로 융합, 보완되면 더욱 확고한 사상이 될 수 있음을 잘 나타낸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공자와 묵자에 대해 보다 자세히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뒤이은 본론에서는 공자의 사상과 묵자의 사상을 살펴보고 공·묵의 윤리관의 비교를 검토하려 한다.Ⅱ. 본론1. 공자의 인 사상1) ‘인’이란 공자는 종전의 계급에 의해서 위계적으로 파악되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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