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미주의 계열 작품들Ⅰ.서론 탐미주의문학은 문학을 아름다움 그 자체만을 위한 자족적, 자율적인 존재라고 보는 관점의 문학이다. 정신보다도 관능을 중시하고, 도덕성보다 미(美)의 세계에 빠지고 내용보다 예술적 형식을 중요시한다. 이러한 탐미주의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김동인을 들수있다.그는 나는 선과 미, 이 상반된 양자의 사이에 합치점을 발견하려 하였다. 나는 온갖 것을 `미`의 아래 잡아넣으려 하였다. 나의 욕구는 모두 다 `미`다. 미는 미다. 미의 반대의 것도 미다.1) 라는 논리를 앞세우며 탐미주의를 지향하게 되었다.이러한 사고의 기초 위에서 탐미주의적 특성을 보여주는 작품이 ‘광염소나타’와 `광화사` 이다.이에 앞서 그의 초기작인 배따라기도 탐미주의적 성향을 엿 볼수 있는 작품으로 꼽힌다.배따라기와 광염소나타를 통해 김동인의 탐미주의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Ⅱ.본론1.탐미주의(유미주의)정의미의 창조를 예술의 유일지상(唯一至上)의 목적으로 삼는 예술 사조. 넓은 의미에서의 유미주의는 미적 향수(享受) 및 미적 형성에 최고의 가치를 두는 인생관·세계관(世界觀)을 가리키며, 에피쿠로스의 이름과 함께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며, 근대에 와서 셸링이나 니체에 의해 재확인되었다. 따라서 예술 사조로서의 유미주의는 예술지상주의의 한 지류로서 19세기 후반에 대두되었다. 이 사조는 프랑스에서는 E.A.포의 영향을 받은 보들레르에 의해 구현되었고, 영국에서는 페이터로부터 시작되어 라파엘 전파(前派)를 거쳐 O.와일드에 이르러 전성기를 이루었다. 이들의 주장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신보다는 감각(感覺)을, 내용보다는 형식(形式)을, 현실보다는 공상(空想)을 중시하고, 미를 진(眞)과 선(善) 위에 두며, 때로는 악(惡)에서까지 미를 발견하는 점 등에서는 공통적인 사상을 보였다. 한국에서는 이상(李箱)의 초현실주의적 환각시(幻覺詩)에서 유미주의적 흔적이 보이기 시작하였으며, 50년대와 60년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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