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 단편선을 읽고, 작고 두꺼운 이 책. 그렇지만 많은 생각을 갖게 하는 이 책은 방학숙제로 동생 방에 있어서 읽어보았다. 톨스토이라는 이름은 많이 들어본 적이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톨스토이 단편선은 읽어본 적이 없었다. 300페이지가 넘는 꽤 두꺼운 책이지만, 이야기로 되어 있어서 한번에 다 읽을 수 있었다. 12개의 작은 소제목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내가 보기에 아무래도 종교적인 면이 있지 않나 싶다. 그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두 가지 이야기는 `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와 `어떻게 작은 악마는 빵 조각을 어떻게 보상하였는가`이다. `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상인에게 시집을 간 언니와 농군에게 시집을 간 동생이 오랜만에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서로의 생활에 대해서 깎아 내리며 이야기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동생의 남편이자 농군인 바흠이 땅만 있으면 악마라도 겁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을 악마가 듣고는 바흠과 승부를 겨루기 위한 작은 계획을 세운다. 바흠은 처음에 빚을 내어 마을 여지주의 땅을 약간 사서 농사를 지으니 잘 되어 빚을 갚고, 점점 땅에 대한 욕심이 더욱 많아졌다. 땅에 침입한 사람들을 고소까지 하면서,, 지나가던 나그네가 바흠의 집에 들러 어떤 동네에서 땅을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 주자 당장에 모든 재산을 팔아 그 동네로 떠난다. 그 동네에서도 땅을 갖고 싶어서 매년 땅을 빌리러 다니는 일에 지치자 지나던 상인이 또다른 마을에서 땅을 헐값에 구입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 준다. 그러자 바흠은 당장에 채비를 하고 그 마을로 떠난다. 그 마을에서는 하루에 걸은 만큼을 무조건 1000루블에 계산하여 땅을 팔았다. 걷기로 한 당일, 모든 채비를 마치고 떠난 바흠은 너무 욕심을 부리다가 쓰러져 죽고 만다. 결국 그가 그 동네에서 얻은 땅은 바흠의 무덤으로 정확하게 머리끝에서 발끝까지의 3아르신 뿐이었다. 풍족하게 살 수 있는 정도의 땅에 만족했어야 할인간이 더 많은 욕심을 부려 결국에는 죽음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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