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꽃 필 무렵을 읽고고등학교에 들어와서 고등학생이 꼭 읽어야 할 소설이란 목록에 항상 이 책이 있었다. 그리고 어느 한 문제집에서 이 소설과 관련된 지문을 읽게 되었는데 그 짧은 지문이 내가 이 책을 읽게끔 만들었다. 짧은 지문이었지만 충분히 나의 마음을 이끌었다. 또한 단편소설이어서 쉽게 읽었을지 모른다.아마 이 소설의 배경은 조선시대 중기쯤이 아닐까 쉽다. 왜냐하면 허생원과 조선달 그리고 동이가 장돌뱅이기 때문이다. 장돌뱅이의 인생이 이 소설에 많이 드러난 것 같다. 한 고장에 머무르지 않고 시장이 열리는 곳마다 떠난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허생원의 인생에서는 여인과 연분이 없었다. 하지만 그런 허생원에게도 단 한번 여인과의 연분이 있었다. 허생원이 젊었을 적에 돈을 좀 모아둔 것을 투전을 하고 돈을 다 날려 버린 그 저녘에 물레방아에서 한 여인과 연분을 갖게 된다. 허생원은 항상 보름달이 낀 저녘에 그 애기를 넉두리처럼 애기한다. 이때 허생원이 애기를 풀어내는 그 저녘날 묘사가 참으로 아름답게 묘사되어져 있다. 아마 나에게 이 소설에 가장 하이라이트 부분을 뽑은다면 난 이 부분을 꼽을 것이다. 잠깐 서술하자면 ‘산허리는 온통 매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등 그 저녘날에 아름다움을 상상하게 끔 만든다. 이런 허생원에게 자신의 아들일지 모르는 동이가 등장한다. 허생원이 좋아하는 충주집과 다정하게 애기하는 동이를 보고 홧김에 동이의 뺨을 때리게 된다. 뺨을 맞은 동이는 순순히 나간다. 나에게는 뺨을 맞고도 순순히 물러나는 동이의 그 모습이 참으로 이상스러웠다. 솔직히 나라면 아마 허생원에게 대들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게 뺨을 때린 허생원의 마음도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얼마 지난 뒤에 동이가 허생원의 당나귀가 위험하다는 것을 알리며 뛰어온다. 아마 그런 동이에게 허생원을 감동을 받은 것 같다. 그리고 보름달이 낀 저녘날에 동이의 애기를 듣게 된다. 동이의 어머니는 달도 체우지 못하...
· 해피레포트는 다운로드 받은 파일에 문제가 있을 경우(손상된 파일/설명과 다른자료/중복자료 등) 1주일이내 환불요청 시 환불(재충전) 해드립니다.
(단, 단순 변심 및 실수로 인한 환불은 되지 않습니다.)
· 파일이 열리지 않거나 브라우저 오류로 인해 다운이 되지 않으면 고객센터로 문의바랍니다.
· 다운로드 받은 파일은 참고자료로 이용하셔야 하며,자료의 활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다운로드 받은 회원님에게 있습니다.
저작권안내
보고서 내용중의 의견 및 입장은 당사와 무관하며, 그 내용의 진위여부도 당사는 보증하지 않습니다.
보고서의 저작권 및 모든 법적 책임은 등록인에게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저작권 문제 발생시 원저작권자의 입장에서 해결해드리고 있습니다. 저작권침해신고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