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연의 애국계몽적 문학사『애국부인전』을 중심으로- Ⅰ.서론 위암 장지연 (1864∼1921)은 애국계몽운동의 선구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한말의 지식인이다. 그는 개항에서 일제의 침략에 이르기까지 시대적 격변과 역사의 비극을 함께 체험하면서, 그 격동의 현실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였다. 전통적인 한학을 수학하면서 유교적 교양을 쌓았던 그는 새로운 역사의식을 체득하게 되자 자기 학문과 사상을 개신하였다. 그리고 망국의 비운 앞에서 구국이라는 실천적 과제를 놓고 적극적인 사회계몽운동1)을 전개하였다. 장지연은 구국의 원동력을 민족 내부의 역량에서 찾고 민중을 계몽하는 수많은 논설과 저서를 발표하는 한편, 한학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고유의 문자인 국어전용론을 주장하였다. 그 나라의 말과 글에 그 민족의 정신이 결집되어 있다는 믿음에서였다. 이러한 그의 민족정신과 저항의지는 그의 작품『애국부인전』에서 응집·발산된다. 본고에서는 구국에의 의지와 항일·민족주의로 일관된 장지연의 생애와 사상을 고찰해 보고 그의 작품 『애국부인전』에서 이러한 것들이 어떠한 양상으로 드러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Ⅱ.본론1. 위암 장지연의 생애 장지연은 30대 중반에 이르기까지 전통적인 한학에 몸을 담고 있었던 한말의 선비였다. 경상도 상주에서 영남의 명문인 인동 장씨의 후손으로 태어난 그는 나이 여섯에 동네의 서당에 나아가 한문을 익히기 시작했으며 이미 열 다섯 살에 「경사」를 독파할 정도로 뛰어난 재질을 보여주었다. 서른 한 살(1894년)에 이르던 해에 진사 병과에 급제한 그가 임관의 길에 오른 것은 1897년 34세 때의 일이다. 그러나 사례소의 직원으로 시작되어 내부 주사의 일을 맡았던 그의 관직생활은 오래 계속되지 않았다. 다음해인 1898년에 그 직을 사면하였기 때문이다. 한학에 몸을 담고 과거를 통해 입신하는 과정에 이...
· 해피레포트는 다운로드 받은 파일에 문제가 있을 경우(손상된 파일/설명과 다른자료/중복자료 등) 1주일이내 환불요청 시 환불(재충전) 해드립니다.
(단, 단순 변심 및 실수로 인한 환불은 되지 않습니다.)
· 파일이 열리지 않거나 브라우저 오류로 인해 다운이 되지 않으면 고객센터로 문의바랍니다.
· 다운로드 받은 파일은 참고자료로 이용하셔야 하며,자료의 활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다운로드 받은 회원님에게 있습니다.
저작권안내
보고서 내용중의 의견 및 입장은 당사와 무관하며, 그 내용의 진위여부도 당사는 보증하지 않습니다.
보고서의 저작권 및 모든 법적 책임은 등록인에게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저작권 문제 발생시 원저작권자의 입장에서 해결해드리고 있습니다. 저작권침해신고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