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석의 애욕 지향적 문학1. 문제 제기 작가 이효석의 작품세계는 주로 돈 을 전후로 양분되어 연구돼왔다. 돈 이전의 작품들이 도시와 이국 편향적인 세계라면, 돈 이후에는 반역사적이고 순수한 자연과 애욕 지향 적인 문학 세계를 추구했다는 것이다. 또 그에 대한 기존의 대다수의 연구는 그의 애욕에 대한 지향이 사회 참여에서의 실패에 대한 도피의 방편이었음을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과연 한 작가의 작품 세계가 칼로 베어낸 무 동강처럼 연속적인 흐름을 무시한 채 그렇게 양분될 수 있는가 효석은 부부간의 성욕조차 드러내 놓고 추구하면 죄악처럼 여겨지던 20세기 초에 성에 대한 피상적인 접근을 피하고 21세기에도 터부시되는 동성애, 프리섹스, 근친상간 등을 거리낌 없이 묘사함으로써 우리 문학에서의 에로티시즘의 장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 만일 그가 단순한 도피의 한 방편으로 성의 문제를 선택한 것이었다면 그와 같이 순수 문학에서의 금자탑을 쌓을 수 있었을까 이 글에서는 효석 문학의 에로티시즘의 본질을 파헤치고, 그것이 작품 속에서 어떻게 형상화되고 있는가를 밝히려고 한다. 또 이를 통해 그의 에로티시즘이 단순한 현실 도피가 아니라 건강한 삶에 대한 희구의 다른 모습이었음을 증명할 것이다.2. 본론 “반드시 애욕을 위한 애욕을 그리려는 것이 아니었다. 인간 본연의 것, 건강한 생명의 동력과 신비성이라고 하는 것을 추구하고자 하는 그런 표현으로 주제가 뚜렷이 눈앞에 떠올랐던 것이다. 인위적인 것을 떠나 야생의 건강미를 찬탄한 것이 산 과 들 과 이었다. (중략) 다같이 생명의 비밀을 구명해 보려고 했음에 지나지 않는다. 위 인용문은 이효석의 문학에 있어서의 성의식을 단면적으로 보여 주는 글이다. 효석은 유교 문화 속에서 은밀하고 추한 것으로 여겨지던 성을 거부하고 성이라는 것을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근원적인 욕구로 상격시켰다. 그는 또 성이야말로 위축되고 단절된 인간성을 회복시키는 삶의 에너지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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