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사문답기」-개화계몽시대1)의 식민주의 담론1. 들어가며 일본인들은 한국민심의 친일화를 위해 『漢城新報』2)를 간행하여, 이 신문의 1, 2면을 국문으로 하고, 특히 소설을 1면에 연재하여 한국인 독자들의 흥미를 끌고자 하였다. 이런 취지로 『漢城新報』 1면에 1896년 7월 12일에서 8월 27일까지 17회에 걸쳐 실린3) 소설이 바로 「申進士問答記」이다. 이 작품은 일본 지향적인 정치 이념과 가치관을 강조한 창작물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 작품은 일본 제국주의가 선택한 지배담론과 그 담론에 정당성을 어떠한 식으로 획득하려 했는지, 식민지 조선을 지배하기 위한 일제의 담론적 전략이 무엇이었는지를 구체적으로 드러내고 있다.2. 줄거리 신진사는 일찍부터 학문을 닦아 문장이 뛰어나고 성리학에도 밝아 많은 사람들의 추앙을 받고 있다. 그에게는 이학사라는 절친한 친구가 있다. 평소 일본에 대해 경계심을 갖고 있던 신진사가 일본 유람의 기회를 갖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는 세상의 추세를 알아보기 위해 일본에 건너간다. 그리고 10년 동안이나 일본에서 살면서 발전한 일본의 문물을 익히게 된다. 그는 일본의 산천이 수려하고 문물이 발전한데다가 풍속도 정제되어 있는 것을 보고 놀란다. 특히 개명한 일본사회의 여러 제도에 크게 감명을 받는다. 일본에서 돌아온 신진사는 새로운 세계에 대해 개안하게 된 개화인이 되어 친구 앞에 나타난다. 이 작품에서 그는 친구인 이학사에게 일본에서 보았던 개명한 세상을 칭송하고 일본의 우수한 문물에 대해 호감을 나타낸다. 이학사는 신진사의 태도에 놀라면서 일본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낸다. 그러나 신진사는 조선도 일본을 배워 문명개화의 길을 걸어가야 할 것을 주장한다.3. 서사전략으로서의 문답체4) 「신진사문답기」는 그 작품 제목에서도 드러나듯이 문답체로 되어 있다.5) 문답체가 대체적으로 보다 지적으로 열등한 인물의 질문에 대해 그 보다 지적으로 앞서 있는 인물이 답해주며 한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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