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 박지원 연암 박지원은 서울에서 태어나 대부분의 일생을 서울에서 살다 운명했다. 그가 살던 18세기 후반은 제반 사회 여건의 변화로 서울이 대도시로서의 위상을 점차 갖추어갔던 시기였으며, 특히 실학이 발흥하여 사물에 대한 인식의 새로움을 보여주던 시기였다. 연암은 이처럼 대도시의 한 가운데에서 일생을 보냈으며 사상과 문물의 격변기를 살아갔기 때문에, 자기가 살던 서울이라는 도시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독특한 시각으로 바라보았을 것으로 보인다.연암의 작품에는 서울이라는 공간 속에서 다양하고 자유분방하게 살아갔던 당시의 서울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실감나게 그려져 있다. 우리는 이 작품들을 통해 당시 서울 거리의 모습과 서울 사람들의 삶의 모습, 서울 사람들의 의식 구조를 읽어볼 수가 있으며, 서울을 바라보던 연암의 독특한 시각과 마주하게 된다. 본고는 연암의 한문단편에서 서울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확인하여 그 실상을 드러내는 것을 연구목적으로 삼는다. 본고는 특정한 시대의 모습이나 생활상을 규지하는데 문학작품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나아가 이런 연구도 궁극적으로 작품해석의 지평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적지 않다 하겠다.1.“광문자전”에 보이는 서울상 가. 거지집단의 등장 “광문자전”은 미천한 거지 출신으로 이름을 날렸던 광문이라는 인물의 행적을 다룬 작품이다. 광문이 종로의 시전에서 구걸을 다녔다고 한 점에서 보면 당시 종로의 시전에는 구걸을 다니는 거지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이며, 이 거지들의 집단을 형성하여 움막을 짓고 집단생활을 했으며, 그들 가운데서 패두를 뽑아 이 거지대장으로 하여금 움막을 지키게 하고 나머지는 여기저기 흩어져 구걸을 다녔던 것으로 보인다. 나. 신용중시의 이익사회 당시 서울사회가 이익을 중시하는 사회로 변질되었다는 사실은 약국주인의 선전을 들었던 다른 부자와 큰 상인들, 여러 종실의 빈객들과 여러 대감들 문하의 측근자들의 행동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또 당시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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