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집단과 경제사회학적 관점의 절실함 Granovetter는 독단적인 경제학에 맞서 경제적 현상에 내재된 사회학에 주목해야함을 외치는 한 명의 투사처럼 느껴진다. 이번 글에서도 그의 주장은 기본적으로 기업 집단 (Business Groups)을 경제적으로 - 순수한 경제학적 논리로서 - 비정상적인 현상으로 몰아부치는 주류 경제학자들의 독단에 대한 반박으로 시작된다. 그는 `기업`과 `개인`의 관계를 1930년에서야 - Coase의 the nature of the firm으로부터 - 인정한 경제학자들에게, 그의 작업은 Coase의 통찰을 `기업집단`과 `개인기업`의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에 불과하다고 언급하며, 여전히 자신들만의 논리에 집착하고 있는 그들의 독단에 일침을 놓고 있다.주류 경제학자들은 기업집단의 현상을 어떻게 해석하는가 쉽게 말해, 기업집단이 등장하는 것은 그 경제가 후진적이기 때문이며, 장기적으로 사라질 현상이라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후진적인 경제에는 제대로 된 상품, 자본, 노동 시장의 intermediary가 존재하지 않으며 이러한 `잃어버린` 선진적 자본주의 경제의 조건들을 기업집단이 기업 내부에서 수행함으로써 이윤을 발생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그 규모를 점차 키워간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Granovetter는 두 가지 점에서 문제점을 제기한다. 첫째는, 기업집단이 이러한 후진적 시장 상황에 대한 `반응`으로 생겨났다고 어떻게 증명할 수 있냐는 점이다. 이는 오히려 결과론적이고 기능론적인 해석에 불과하다는 것이다.둘째, 주류 경제학자들은 경영자 양성학교, 벤처 캐피탈, 경제 언론 등 완전 시장의 intermediary들이 시장의 자유 경쟁으로부터 자연스럽게 발생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Granovetter에 따르면 심지어 발전된 경제에서조차도 이러한 매개들은 시장으로부터 생겨났다기보다, 시장외적 기관들로부터 성립되어 오히려 경제에 외부비용을 전가시키고 있는 경우가 많다. 반면, 기업집단 내부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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