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선진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6년에 이어 지난해도 낮아졌다. 19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무역동향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수출에서 선진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33.9%로 개발도상국 66.1%의 절반 수준이다. 한국 수출의 선진국 비중은 1990년 69.7%로 정점을 이룬 뒤 2000년에 51.4%, 2006년에는 37.2%로 갈수록 낮아지는 추세다. 이는 개발도상국에서 전자·IT제품, 자동차 등이 인기를 끌면서 상대적으로 이 지역에 대한 수출 비중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무협은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의 수출입 상대국은 2006년과 동일한 227개국이며 수출입 품목 수는 78개 증가한 8641개였다. 김준배기자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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