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중국의 남경이라는 도시로 교환학생을 다녀왔다.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중국을 여행하고, 또 중국을 경험하기엔 너무나 역부족이었다. 그만큼 복잡하고 거대한 나라가 바로 중국이다. 중국을 대표하는 두 마디, `차부뚜어~` 와 `만만~디` 에 속기도 많이 속았고, 놀라기도 많이 놀랐다. 그런 문화에 익숙해질 때 즈음, 나는 중국이라는 나라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다. 56개 소수민족으로 이루어진 중국이라는 큰 나라는 소수민족의 수만큼이나 그 문화도, 방언도 다양했다. 중국의 몇몇 곳을 여행하면서 중국은 세계를 닮아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중국적인 모습 외에 이국적인 풍경도 함께 담아내고 있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나름대로 풍부했던 내 경험들이, 이 책을 읽어나가는데 상상력을 초월할 만큼의 웃음과 재미를 느끼게 해주었다. 또 그리울 만큼의 회상을 불러일으켰다.
우선 첫 페이지에 등장하는 여러 사진들은 중국을 적나라하게 나타내고 있다. 삶의 다채로움만큼이나 사진 속 중국인의 모습도 가지각색이다. 북경을 방문했을 때 아무 생각 없이 보았던 경극의 흰 분장이 악역이라고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숫자나 색에 대한 중국인의 미신은 그들의 삶에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한다. 영하를 맴돌던 어느 추운 겨울 날, 미엔빠오차로 싼 가격에 빠다링에 갈 기회가 있었다. `만리장성에 오르지 못하면 진정한 사나이가 아니다 ` 라는 말에 케이블카를 타자는 친구의 권유에도 진정한 여장부가 되기 위해 기어코 몇 시간을 끙끙대며 장성에 오른 기억이 난다. 올라도 올라도 끝이 보이지 않는 장성에서 나는 맹강녀의 고사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슬픔을 간직한 이 장성이야말로 중국인의 지독한 인내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상징물이 아닌가 싶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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