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생 가족의 사회생활’ -기업, 고객, 먹이, 일류로 상상력을 동원하여 스토리 짜기- -프롤로그- ‘톰생’은 토끼와 곰, 그리고 두더지를 인위적으로 조작하여 만든 인간의 애완동물입니다. (작가가 상상으로 만들어 낸 동물. 실존 하지 않습니다.) 그 생김새는 앙증맞고 귀여운 구석이 많아 2090년 이후부터 인간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조작된 소수 종족으로서 생김새가 일률적인 다른 동물들과 달리 조금씩 다른, 즉 각각 개성이 있는 외모를 지니고 태어나 인류의 과학 발전과 연구에 큰 이바지를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정확하게는 2357년의 어느 날이겠군요. 북극에 표류하던 인조 흰곰이 운명을 달리 함으로서 지구상의 포유류는 ‘톰생’과 인간만이 존재하게 됩니다. 의학자들의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극의 인조 흰곰은 다른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멸종된 것이죠. 어떻게 그렇게까지 된거냐구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사람들은 늘 최고를 원하죠. 욕심 많은 인간들은 더 더욱 그러한 경향을 강하게 띄게 됩니다. 톰생은 하는 짓이나 외모, 털의 감촉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분야에서 개성을 드러냅니다. 자연히 인간의 애완동물로는 톰생을 따를 동물이 없었겠죠. 인간의 욕심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톰생은 자연 분화된 동물이 아니고 인간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동물이므로 얼마든지 또 인조 과학으로 변형이 가능했던 것이지요. 동물들은 대량학살 되었습니다. 최고의 톰생을 얻으려는 인간의 욕심에 의해서 자신의 유전자를, 피를, 세포를 내어주고 희생되었던 것이지요. 이야기는 인간으로부터 거의 독립적인 개체로 살고 있는 어느 ‘톰생 가족’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즉, 톰생은 그들만의 삶의 공간을 가지고 있고 그들만의 사회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볼 때 그들은 자신들의 인형 같은 존재에 지나지 않지만 그들은 이미 자신들의 영역을 확대하며 포유류 2인자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빠, 난 탱기소가 필요해요.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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