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마이스페이스, 세컨드라이프 등 해외에서 잘나가는 인터넷 서비스들이 한국 상륙 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3일 랭키닷컴에 따르면 전세계 1억3000여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유튜브는 국내에서 주간 방문자수 60만명 수준으로 한국 서비스 전에 비해 크게 늘지 못했다. 가입자가 2억명이 넘는 마이스페이스 역시 국내에서는 주간 방문자수 5만명에 머무르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서비스가 한국에서 고전하는 이유로 △한국 인터넷 사용자의 특수성 △유사한 서비스의 시장 선점 △킬러 콘텐츠의 부재 등을 꼽았다. 김중태 IT컬럼니스트는 “한국 네티즌은 개인이 무언가를 만들어 다른 사람을 끌어들이기보다는 잘 만들어진 틀 안에서 모여서 노는 것을 좋아하는 속성이 있다”며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 같은 웹2.0 서비스가 국내에서 성공하기 어려운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소비자 입장에서 기존의 유사 서비스와 차별화된 킬러 콘텐츠를 찾을 수 없다는 것도 이들 서비스의 부진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유튜브의 경우 판도라TV, 풀빵닷컴 등 유사한 서비스가 일본 애니메이션, 패러디 동영상 등 특화된 콘텐츠를 내보내는 반면 아직까지 이렇다 할 콘텐츠를 선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세컨드라이프 역시 이미 온라인게임에서 가상현실에 익숙해진 한국 사용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요인이 없다는 지적이다. 이 외에도 서비스 초반 불안전성, 미비한 한국화 전략 등도 사용자 유입에 실패한 이유로 지적되고 있다. 마이스페이스 측은 “준비를 많이 했지만 현지화를 하면서 서비스가 불안전한 측면이 있었다”며 이것이 사용자에게 불편함을 주는 요인이었다”고 자평했다. 이들 기업은 한국에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뚜렷한 한국화 전략을 내놓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김경숙 구글코리아 이사는 “영화사, TV프로덕션 등 파트너사와의 제휴를 확대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쉽지 않다”며 “올해는 유튜브를 알리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은 마이스페이스 마케팅팀장은 “우선은 불안전성을 없애는 게 우선”이라며 “당분간은 획기적인 서비스를 내놓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수운기자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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