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분석 - 오빠(경식) 1. 아버지의 죽음과 탈중심화된 인물 포스트 모더니즘적 문학관이 대두하면서, 종래의 문학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던 신이나 작가, 아버지는 죽고 개개인이 분산되어 그 다양성과 복합성을 드러내게 되었다. 포스트 모더니즘 문학에서의 인물은 특히 파우스트적인 면모를 가진다. 즉, 인간은 아름답고 완벽한 존재가 아니라 누구나 악한 면을 가지고 있으며 본능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불완전하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아버지’라는 인물이 가지고 있었던 권위와 윤리성은 무너지고 이 소설 속 인물인 오빠(경식)는 종래의 질서나 체제를 마음껏 짓밟으며 아버지의 위에 서게 된다. 2. 오빠(경식)의 인물 특징① 패륜아로서의 오빠 오빠는 파우스트적인 인물의 전형이다. ‘오빠가 돌아왔다’로 시작되는 이 소설에서 그는 집을 나간 지 4년 만에 못생긴 여자애까지 하나 달고서 당당하게 집안에 발을 들인다. 그것을 본 아버지가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며 달려들지만 이미 오빠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계속 당하고 있을 오빠는 아니었다. 아빠가 방망이를 다시 치켜드는 사이 오빠는 그레코로만형 레슬링 선수처럼 아빠의 허리를 태클해 중심을 무너뜨렸다. 그리고는 방망이를 빼앗아 사정없이 내리쳤다. 아빠는 등짝과 엉덩이, 허벅지를 두들겨맞으며 엉금엉금 기어 간신히 자기 방으로 도망쳐 문을 잠갔다. 나쁜 자식, 지 애비를 패 에라이, 호로자식아. 이런 소리가 안방에서 흘러나왔지만 오빠는 못 들은 체하고는 여자애를 끌고 자기 방으로 들어가버렸다.그리고 경선에게 그는 여동생의 입던 팬티나 훔쳐가는 한심하고 변태같은 오빠이다. 공부만 열심히 해. 뒷바라지는 내가 할 테니. 오빠는 그런 식으로 말하기를 좋아했다. 훈계할 대상이 있는 게 얼마나 다행이냐는 듯 한 표정으로 날 앉혀놓고 장광설을 늘어놓는데 한마디로 가관이다. 그럴 때마다 속으로 내 팬티는 맨날 훔쳐가면서, 라고 비웃고 있지만 오빠는 그걸 아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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