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의 사회적 사안에 대한 공식적 입장 표명이 일반인의 동일 사안에 대한 인식에 미치는 영향 대추리 사건을 중심으로1. 서론 지난 2003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더스틴 호프만이 이라크 전쟁 반대를 공식적으로 표명해 화재가 됐다. 외국의 경우 연예계의 유명인들이 정치적, 사회적 운동에 적극 참여하며 일부는 정당에 가입하기도 한다. 이라크 전쟁에 대해서도 로버트 레드포드를 비롯 마틴 쉰, 새뮤얼 잭슨 등 100여명의 유명 배우들이 전쟁 자제를 부탁하는 서한을 백악관에 보냈다. 하지만 정치를 깨끗하지 못하는 것으로 여기는 우리나라에서 유명 연예인이 정치적 견해를 밝히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그저 정권의 노리개처럼 각종 행사의 노래를 부르거나 사회를 보면서 군사정권의 나팔수만을 했을 뿐이다. 박서방 , 마부 로 유명한 영화배우 김승호는 자유당시절 이승만을 지지하는 연설을 해 4. 19이후 잠시 활동을 접은 적이 있었고, 87년 6월 10일에는 MBC 방송의 일요일밤의 대행진 을 진행하던 개그맨 김병조는 민정당 전당대회에서‘통일민주당은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정당’이라는 말로 구설에 휘말린 것은 잘 알려진 예이다. 그러나 최근 연예인들의 정치적, 경제적 입장 표명이 사회적으로 이슈화 되고 있다. 지난 스크린쿼터 문제와 노무현 대선 선거 당시 일부 연예인이 공식적으로 지지한 사건, 또는 문소리, 봉준호 등과 같은 영화인이 민주노동당을 지지한다고 거듭 강조한 사건 등 많은 부분 유명인은 사회의 담론 형성과정에 개입하고 있다. 최민식의 환경운동 참여는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웠고 김미화, 윤도현 등 스타들의 미군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압사사건에 대한 항의 데모는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 문제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 신해철 등 스타들의 이라크전쟁 파병 반대 일인 시위는 반전의식 고취와 더불어 평화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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