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수익률이 높은 펀드는 변동성도 크다. 차이나 펀드의 지난해 수익률 등락을 살펴보면 이를 실감할 수 있다. 2007년 초 1만 포인트였던 홍콩H지수는 열달 만에 2만 포인트까지 상승해 차이나 펀드 수익률은 2배가 넘었다. 그러나 이후 다섯달 만에 9천 포인트나 급락했다. 이와 같이 단기 급등한 펀드는 급락할 위험도 공존하기 마련이다. 대개 투자자들은 최근 수익률이 높은 펀드에 더 많은 자금을 집중하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현명한 펀드 투자를 하려면 적절하게 분산 투자하고 투자비중을 유지해 위험에도 대비할 줄 알아야 한다. 분산투자 효과는 투자대상 간 연관성이 낮을수록 커진다. 그러므로 펀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되도록이면 국내와 해외를 적절히 섞어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역분산을 하려면 우선 지역별 투자 비중부터 결정해야 한다. 국내와 해외 투자 비중을 정하고 해외는 선진시장과 이머징시장으로 나눠서 투자 비중을 정하면 된다. 각각의 지역 비중에 맞게 개별 펀드를 선택하면 펀드 포트폴리오가 구성된다. 분산투자는 무조건 많은 펀드로 나눈다고 해서 능사는 아니다. 오히려 비슷한 지역 펀드를 여러 개 투자하면 분산투자 효과는 낮고, 관리만 힘들어진다. 예를 들면 지역통합펀드를 활용하면 펀드 수를 줄이면서 분산투자 할 수 있다. 지역통합펀드란 아시아펀드, 동유럽펀드, 중동·아프리카펀드처럼 하나의 펀드에서 여러 국가에 분산 투자되는 펀드다. 이러한 지역통합펀드를 주펀드로 하고 중국, 인도, 러시아 등 유망한 몇 개의 개별 국가 펀드를 편입하면 적은 수의 펀드로 분산투자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일년에 한 두 차례 펀드 포트폴리오의 지역 투자비중을 점검하면 자연스럽게 포트폴리오 재조정도 가능하다. 2007년 초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차이나펀드 투자 비중이 20%였다고 가정해 보자. 10개월 후 차이나펀드 수익률이 높아져 비중이 40%가 되었다면 추가 불입하기 보다는 투자 비중을 재조정해야 한다. 일부 환매해서 다른 지역 펀드를 매수했다면, 갑작스런 수익률 하락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충분히 가능하다. 분산투자는 적립식 투자, 장기 투자와 더불어 펀드 투자의 기본원칙이다. 적립식으로 장기 투자하면 시간을 분산할 수 있다. 다만 한 해라도 큰 손실이 나면 전체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수익률 관리가 필수다. - 미래에셋증권 자산운용컨설팅본부장(jaeholee@miraess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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