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Jerome David Salinger) 1919년 1월 1일 뉴욕에서 출생한 작가이다. 1932년 맨해튼의 맥버니고등학교에 입학했으나 1년 후 퇴학당했고, 1934년 펜실베니아 밸리 포르지 군사학교에 입학하고, 졸업했다. 제2차 세계대전 때는 자원 입대하여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참가하기도 하였다. 1940년, 21세 때 처음으로 단편 젊은이들 을 발표한 후 계속해서 많은 유명 잡지에 작품을 발표하였다. 그 중에서도 잡지 [뉴요커]가 그의 주된 발표 무대였다. 그는 만년에 뉴 햄프셔의 코니슈에서 높은 벽으로 둘러싸인 집에 살면서 기자들의 취재를 거절한 채 아내와 이혼하고 탈속한 은둔자처럼 살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작품으로는 젊은이들 (1940), 호밀밭의 파수꾼 (The Catcher in the Rye) (1951), 9개의 단편 (Nine Stories) (1953), 프래니 (1955), 목수여, 지붕의 대들보를 높이 올려라 (1955), 주이 (1957), 시모어-서장(序章) (1959), 프래니와 주이 (Franny and Zooey) (1961) 가 있다. 젨작품이 발표된 당시 독자들, 특히 대학생들은 「호밀밭의 파수꾼」에 열광했고, 자신들을 소설 속 주인공 홀든 콜필드와 동일시했다. 뫛片걋 현상’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호밀밭의 파수꾼」은 전 세계를 휩쓸었다. 작품이 발표된 당시 미국사회는 전후사회였고, 미국은 평화와 안정을 원했으며, 작가들은 비정치적인 작품들을 썼다. 「호밀밭의 파수꾼」은 바로 그러한 시대적 분위기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도발적인 작품이었다. 학교라는 제도로 표상되는 보수적 기성세대의 위선과 허위를 고발하며, 분연히 학교를 떠나 뉴욕의 거리를 방황하는 홀든 콜필드의 체제 저항적 태도는 당시 억눌려있던 젊은이들의 가슴에 반항의 불을 지피는 기폭제가 되었다. 작품이 쓰여진 미국의 1950년대는 뫡ㅔ÷ 보수주의, 경제적 호황, 사회적 순응 의 시대로 기억된다. 제 2차 세계대전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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