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은 접속비용 증가 등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1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4930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9.3% 늘었지만 이 기간 67억40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1분기 순손실은 지난해 4분기 73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에 비해 적자전환한 것이다. 하나로텔레콤 측은 “전화 및 하나TV 가입자 증가와 전용회선,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부문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다”면서 “하지만 전 분기 대비 통신사업자간 접속비용 추정분, 지난해 임금 소급분 등 일회성 비용이 상승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하나로텔레콤은 1분기 하나TV 사업에서 매출 213억원을 달성했으며 최근 누적 가입자 90만명을 확보했다. 초고속인터넷 사업은 3월말 현재 183만여명의 100Mbps급 서비스 가입자를 확보, 전체 가입자 중 100Mbps급 서비스 이용 고객이 50%를 넘었다. 김영철 하나로텔레콤 전략기획본부장은 “올해 고객가치(CV) 혁신을 최우선 경영과제로 추진하고 네트워크 및 마케팅 인프라 제고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무선 결합상품 출시 등 SK그룹과의 시너지 창출로 기업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황지혜기자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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