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레포트 - 고유가시대 車 선택기준 `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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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시대 車 선택기준 `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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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래 없는 유가 상승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 시장에도 연비가 높은 경·소형차 판매가 대세로 자리잡았다. 13일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기섭)이 내놓은 ‘2007년 자동차 에너지 소비효율·등급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판매된 승용차의 크기별 판매에서 경형 승용차가 5만3758대로 전년 대비 37.1% 증가했다. 소형 승용차 역시 24만9637대로 전년에 비해 11.3% 늘어났다. 반면 중형 승용차는 43만4517대로 7.0%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대형 승용차는 전년 대비 6.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판매 추이는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연비가 우수한 차량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소형(1600cc급 자동)의 공인 연비는 13.8㎞/ℓ, 중형(2000cc급 자동)은 11.5㎞/ℓ, 대형(2700cc급 자동)은 9.7㎞/ℓ로 나타났다. 이같은 경·소형 승용차의 수요 증가는 자동차 제조업체의 고연비 차량 개발을 부추기고 있다. 따라서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전체 승용차의 평균 연비도 전년 대비 2.6% 향상됐다. 장성규 에너지관리공단 팀장은 “지난해 판매된 전체 승용 자동차의 평균 연비는 11.04㎞/ℓ로 2006년도(10.76㎞/ℓ) 대비 2.6% 향상됐다”며 “평균 연비 향상에 따라 총 3000만ℓ의 자동차 연료가 절약, 주유소 판매가 기준 약 483억원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정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은 지속되는 고유가와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해 경차와 소형차 등 효율이 우수한 승용차 수요 확대를 위해 제도적 장치를 보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8월부터 자동차의 등급 표시 방식을 단일군-5등급 체계로 전환하고 자동차의 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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