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우리 5조의 발표문의 주제는 ‘노장사상으로 새로 읽는 우리 시’이다. 한시와 시조 그리고 현대시를 한 학기 동안 학습한 노장의 이론을 가지고 해석해 보았다. 작업을 하면서 특히 주의를 기울였던 점은, 우선 시를 선정함에 있어 그것이 노장의 특성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는 것이냐에 중점을 두었다. 세속에 얽매이기 싫어하는 듯한, 느슨하게 도가적이라고 부르는 은둔 경향의 시를 억지로 끌어와 이해하려 하지 않고, 내용은 물론 저자의 경향과 외적인 정황으로 미루어서도 충분히 노장의 관점으로 독해 가능한 것이라고 판단된 시를 우리의 안목으로 선별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시를 독해함에 있어 그 내용을 원전의 관련된 내용을 찾아 대비해가면서 이해하는 방식을 취함으로써 두리 뭉실한 느낌으로 마무리하는 시평이 되지 않으려고 하였다. 또한 기존의 시평에 언급된 노장철학의 내용을 수업 시간에 학습한 내용과의 대조를 통해 살펴보고자 하였으며 이런 과정 중에 실제로 딱히 노장 사상이 주가 된다고 확신할 시가 많지 않음을 알았고, 대부분의 시가 작자층인 사대부 혹은 지식인층의 탄탄한 사회적 토양으로서 작용한 유가적 연결 고리에서의 충, 효, 정절등의 개념과 맞닿아 있어 노장 사상을 담은 시 선별의 어려움이 있었음을 밝혀둔다. 이는 노장사상으로 시를 재해석한 관련서와 논문의 부재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기도 하였다. 끝으로 문학장르인 시를 다루어 평한다는 것의 한계상 조원들의 다양한 이해와 감상을 하나의 의견으로 내는 일종의 정답 찾기식의 탐구보다 각자의 의견을 존중하고 인정하며 모색하고자 하였음을 밝혀두며, 이에 우리의 작업에의 미진함을 동양화의 여백과도 같이 충만하지 않으나 비어 둠을 인정하여 또 다른 공간으로의 매끄러운 이동을 모색하는 열린 가능성이라 배려 해 주기를 바랄 뿐이다. 1.『수암유고』中 (奎章閣 所藏本) 奉別朴公民獻按咸鏡道 朴枝華毁譽紛紛逐水流 훼예(훼방함과 칭찬함)이 분분하여 물 따라 흐르니此身於世一虛舟 이 몸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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