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가 IT-BT 등의 융합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u-비즈니스 메카로 조성된다. 이와함께 영화·영상제작과정의 후반 최종 편집작업을 할 수 있는 ‘디지털시네마 마스터링 센터’도 함께 구축돼 명실공히 u-비즈와 문화 콘텐츠가 공존하는 첨단기술 사업화 도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전주정보영상진흥원(원장 이흥재)는 유비쿼터스 산업 및 영화·영상 산업육성을 위해 관련 기업과 장비를 집적화할 ‘유비쿼터스 비즈니스 센터’부터 건립하기로 하고,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70여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유비쿼터스를 비즈니스화하기 위한 집적시설이 조성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유비쿼터스 비즈니스 센터에는 총 43억원이 투입돼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 소재 진흥원 내에 오는 2010년 초 완공할 예정이다. 이 곳에 유비쿼터스 관련 벤처기업을 유치하고 공용장비 등을 구축해 △U-헬스케어 쟈켓 △전자태그(RFID)를 활용한 식품이력정보서비스 △홈네트워크 서비스 △지문인식칩을 내장한 신용카드 △자동차 블랙박스 △모바일 온라인 게임 등 유비쿼터스 기술 및 IT융합 기술 등을 개발, 사업화와 연계시키겠다는 것이다. 이흥재 원장은 “새 정부의 IT정책 키워드인 컨버전스에 걸맞게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유비쿼터스 핵심 요소기술을 개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방식의 비즈니스 뉴프론티어를 개척하기 위해 센터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진흥원은 센터와 벤처기업간 개발기술에 대한 로열티 수입을 배분해 자립재원으로 충당하고 우수한 사업 프로젝트를 보유한 벤처기업에 대해서는 투자펀드를 조성해 스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영화의 거리 부근 옛전주시보건소에 들어설 디지털시네마 마스터링 센터는 전주내에서 영화·영상산업의 완결제작 구조를 갖추기 위해 건립된다. 올해 말까지 총 20억원을 투입해 영상편집시설과 영화시사실 등 영화·영상 제작의 포스트 프로덕션(Post-Production) 시설 및 장비를 구축한다. 그동안 전주는 영화·영상 로케이션 지역으로 각광을 받아왔으나 영화·영상제작과정의 후반 최종 편집시설이 없어 디지털 마스터링 시설 구축이 절실하다는 여론이 제기돼 왔다. 진흥원은 멀티미디어 센터 내에 ‘디지털시네마 음향마스터링 센터’도 추가 구축하고 오는 5월 국내 영화능력평가 검정시험인 ‘제1회 영화검정시험’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영화제작사와 후반 제작업체, 조명 및 음향업체 등 영상관련 업체를 집중 유치하는 등 전주가 ‘미래 영화·영상 기술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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