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삐딱하게 보기 ‘신데렐라’하면 떠오르는 우리나라 전래 동화로는 ‘콩쥐 팥쥐’가 있고, 이와 거의 동일한 구조를 갖는 동화는 전 세계 곳곳에 다양한 언어로 존재합니다. 이 세상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린 시절 이러한 동화를 들으면서 자랐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착한 사람은 복을 받는다’는 흠잡을 데 없는 주제와, 이 주제를 이끌어 내는 데에 손색이 없는 듯한 줄거리를 가진 이 동화를 지금 전혀 다른 맥락에서 다시 끄집어 내고자 합니다. 아마도 이 글은 아름다운 동화를 사사건건 트집 잡는 내용이 될 듯합니다. 1)신데렐라류의 동화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옛날에 아버지와 어머니와 신데렐라(콩쥐)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착한 어머니가 일찍 죽어서 아버지는 새장가를 갔습니다. 어머니가 죽고 아버지가 바로 새장가를 들었다는 이야기는 그다지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만일 아버지가 죽고 어머니가 바로 새시집을 갔더라면 어땠을까요 이렇게 되는 것은 어째 매끄럽지 못한 느낌일 것입니다. 과부의 재혼은 홀아비의 재혼보다 훨씬 어색합니다. 자고로 절개와 정절은 뭇 여성들에게 강요되어온 미덕이 아니던가요 어머니가 재혼을 한 스토리 였더라면 그 재혼을 정당화 하기위한 다른 이야기가 더 필요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재혼을 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 없이도 별 문제제기가 안되는 것 같군요. 하여튼 이야기가 어머니가 죽는 거라니까 그렇게 가봅시다. 그렇더라도 몇가지 이상한 점을 지적할 수 있습니다. 새장가, 갈 수도 있죠. 부인이 죽어서 슬프더라도 그것이 극복된 다음에야 다시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새장가 가는 것은 축하할 일이 아니겠어요 그런데 이 이야기에 나오는 새장가는 뭔가 좀 이상합니다. 새어머니는 아시다시피 아주 못된 여자 아닙니까 처음에 행복하게 살았었다는 것으로부터 추정해 볼 때 아버니는 분명히 착한 사람인 것 같은데 - 동화의 특징은 명확한 선악 이분법적 구도 아니겠어요 - 착한 아버지가 그러한 새어머니와 결혼을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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