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이동통신업체들의 시선이 ‘업스트림(upstream:상향)’에 꽂혔다. AT&T와이어리스, 3(스리)스웨덴 등 주요 이동통신업체들이 데이터 상향(upload) 속도를 최대 5.76Mbps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HSUPA(High Speed Uplink Packet Access:고속상향패킷접속) 서비스 상용화에 본격 나섰다고 IDG뉴스가 20일 전했다 . HSUPA는 1메가바이트(MB) 용량의 사진을 업로드 할 경우 현재 제공되고 있는 3G 서비스인 HSDPA보다 15배 빠른 약 1.4초만에 전송할 수 있다. 이는 나아가 무선 UCC, 개인 방송, 모바일 광고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가능해 이동통신업계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 AT&T와이어리스는 21일(현지시각) 자사의 무선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HSUPA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는 데이터 카드 2종을 선보였다. EU의 3스웨덴은 대용량 파일 전송을 자주 사용하는 가입자들을 겨냥해 월 46달러(4만3000여원)의 ‘프로’ 서비스를 개시했다. 우리나라의 SK텔레콤은 지난해 부산에 상향 전송 속도가 최대 1.45Mbps인 HSUPA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올해는 서울 등 수도권에 5.76Mbps 속도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전시회인 ‘월드모바일콩그레스(WMC) 2008’에서도 삼성전자·소니에릭슨·도시바 등 전세계 통신장비업체들이 HSUPA 휴대폰 및 모뎀 등 다양한 단말 솔루션을 선보였다. GSM사업자협회 데이비드 프링글 대변인은 “HSUPA 투자가 대규모로 일어나고 있지는 않지만 단계적으로 진전되고 있다”면서 “전세계 50여개 이동통신사업자들이 HSUPA로 업그레이드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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