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초대 내각 명단이 발표됐다. 이명박 당선인은 18일 인수위에서 직접 13부 장관과 2명의 국무위원 등 1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처리되지 않아 현행법을 따르는 형태로 발표했지만, 사실상 인수위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따른 부처장관의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발표에서 빠진 6개 부처의 책임자는 국회에서의 논의결과를 보면서 이후에 결정하기로 했다. 정부조직 개편 후 실물경제를 총 책임지는 지식경제부 역할을 수행할 산업자원부 장관에는 이윤호 전경련 상근부회장이 임명됐다.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으로는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서울대 공대 학장 출신의 과학분야 전문가인 김도연 서울대 교수가 전격 임명됐다. 당초 교육분야 전문가인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 임명이 거론됐지만, 땅투기 의혹 등으로 마지막에 변경된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자치부 장관에는 원세훈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문화관광부 장관에는 유인촌 전 서울문화재단 대표가 각각 임명됐다. 남주홍 경기대 교수와 이춘호 한국자유총연맹 부총재는 국무위원으로 발표됐지만, 정부조직개편안 처리 결과에 따라 특임장관 등으로 직책이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경제분야 수장인 재정경제부 장관은 강만수 전 재경원 차관이, 외교통상부 장관은 유명환 전 일본 대사가 내정됐다. 또 법무부 장관에 김경한 전 법무부 차관, 국방부 장관에 이상희 전 합참의장, 농림부 장관에 정운천 한국농업CEO연합회장, 보건복지부 장관에 김성이 이화여대 교수, 환경부 장관에 박은경 대한YWCA연합회장, 노동부 장관에 이영희 인하대 교수, 건설교통부 장관에 정종환 전 철도청장이 각각 임명됐다. 한편 이 당선인이 내각 명단을 전격 발표한데 대해 통합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했다. 최재성 통합민주당 원내 대변인은 “협상이 진행되는 중에 일방적으로 조각 명단을 발표한다는 것은 협상을 하지 말자는 것”이라며 “이는 정당정치를 파괴하고 야당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국무위원 후보자들의 인사청문 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되더라도 정상적으로 절차가 진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며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도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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