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문제의 제기 노자의 도덕경을 읽고나서 도에 따른 삶의 뜻과 모든 욕망을 버리고 사는 무위자연의 세계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노자가 진정한 道와 德에 대해서 생각하고, 진정한 삶의 의미에 대해서 고민했던 춘추전국시대 또한 오늘날과 같이 출세주의와 허영심과 권위 의식이 만연하고 있었던 시대였을 것이다. 그러한 시대 상황에 대해 노자는 아마 염증을 느끼고, 무위자연에 따라 도에 따른 삶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는 듯하다. 이런 그의 사상은 인간의 존엄성이 극도로 추락하고 물질 만능 주의가 팽배한 오늘날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경종을 울리게 하고 각성을 촉구하게 하는 듯하나, 그의 사상이 하나의 경고로서의 작용은 할 수있는지는 몰라도 대안 책으로는 부적합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도에 맞게 자연의 순리에 따라 모든 욕망과 욕심을 버리고 물과 같이 사는 삶은 이상적인 유토피아적인 삶일 진대, 이를 현실에 반영하여 생각해 보기가 무척이나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나의 私見에 대한 근거로서, 본론에서는 노자가 제시한 道의 의미와 무위자연과 겸양의 덕에 대해서 나의 소견을 밝히고, 결론으로는 하나의 의견을 제시해 보려 한다.2. 道의 의미에 대한 생각 도덕경에 보면 노자가 道에 대해서 언급한 부분이 있다. 도는 자연의 근본으로 태고적부터 있는 영원한 것이며 만물의 조상이고 하늘과 땅보다 앞서 생긴 완성된 것이라고 한다. 이렇듯 도의 진정한 심오한 뜻에 대해서는 마치 뜬구름을 잡는 것처럼 그 개녕이 명확하게 가슴에 와 닿지는 않는 듯하다. 그리고 노자가 언급한 자연 상태로 돌아가면 오히려 더욱더 혼란만 가져올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국가의 기원에 대한 여러 가지 학설들 가운데에서 통설적 견해는, 인간은 자연 상태에서는 그의 이기심 때문에 홉스적인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상태가 되어 힘없고 소외 받은 사람들은 강자들에 압박에 의해 제대로 살아 나갈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곤란을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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