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휴대폰·디스플레이 3대 IT분야 벤처투자가 급감하고 있다. 벤처투자 감소는 3대 수출 품목에 대한 신기술 공급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 IT산업의 경쟁력 저하까지 우려된다. 31일 본지가 벤처캐피털 업계의 투자 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매년 벤처 투자액 급증에도 불구하고 IT분야, 특히 수출 성장을 주도해온 반도체·휴대폰·디스플레이 등에 대한 투자는 평균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벤처캐피털의 연간 투자 실적은 2004년 6044억원 이후 매년 증가해 2005년 7573억원, 2006년 7333억원, 2007년 9917억원으로 증가했다. ▶하단관련기사 참조 업종별 신규 투자 비중은 정보통신(34.2%), 일반제조(30.1%), 엔터테인먼트(13.5%), 서비스·교육(9.7%) 순으로 여전히 정보통신이 제일 높았다. 하지만 정보통신 투자 비중은 38.2%에서 34.2%로 감소한 반면에 일반제조 투자 비중이 21.5%에서 30.1%로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휴대폰·디스플레이 등 3개 분야의 지난해 투자는 분야별로 최고 17%까지 떨어졌다. 2005년 약 730억원에 이르렀던 반도체 투자는 2006년 650억원, 2007년 600억원대로 떨어졌다. 2005년 대비 8% 이상 감소한 것이다. 휴대폰 투자 감소세는 더 가파르다. 2005년 320억원에서 2006년 300억원, 2007년 250억원으로 줄었다. 각각 전년 대비 6.3%와 16.7%로 감소한 수치다. 디스플레이도 2005년 630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2006년 450억원, 2007년 380억원대로 급감했다. 2005년 최고치 대비 39.7%나 줄었다. 이런 현상을 두고 관련 전문가들은 ‘기업 수익성 악화→주가 하락→투자 수익 감소→신규 투자 감소’의 밸류체인 역순환 구조로 인해 투자 매력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성인 프리미어벤처파트너스 사장은 “해당 산업의 성장이 정체되면서 새로운 기술 출현 확률이 떨어진데다가 대기업들의 신규 투자도 기존 협력사 위주로 전개돼 새로운 기업 진출 자체가 힘들다”며 “최근에는 벤처 투자 관심도 장치산업 부문의 기계·일반소재·플랜트·화학설비 분야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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