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과 사회 1. 조명이란 빛을 인간생활에 유효하게 사용하는 기술. 태양광에 의한 채광인 주광조명(晝光照明)과 전등 등의 인공광원에 의한 인공조명이 있다. 태양광은 인간이 느끼는 색, 기타 모든 빛의 근원이지만, 계절·시간·기후에 따라 변동이 크고, 인간생활을 위한 조명의 전부는 아니다. 인공광원은 물체가 연소할 때 발생하는 빛을 조명으로 이용하였다. 나무를 비빌 때 생기는 마찰열이나 부싯돌로 일으킨 불을 송진이 많은 관솔에 붙여서 등불로 사용한 관솔불이 등불의 시초이다. 그 후, 쇠기름·돼지기름 등의 동물유, 정어리기름 등의 어류기름 등을 사용하였고, 이어서 들깨기름·피마자기름 등의 식물유를 사용하였으며, 뒤이어 석유인 광물유를 사용하였다. 1879년 미국의 에디슨에 의해 발명된 백열전구는 위생적이며, 밝은 인공광원의 기초가 구축되었다. 백열전구는 따스하고 아늑한 빛과 접등에 부속장치가 필요 없으며, 또한 조명기구와의 조합이 손쉬워서, 효율·수명·광색 등이 우수한 형광등의 급격한 보급에도 불구하고 수요비중이 크다. 특히 주택에서는 아늑한 분위기조성·점등의 간편성 등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형광등은 1938년에 미국의 인맨에 의하여 발명된 것으로 효율·수명·광색 등의 우수한 특성으로 인하여 빌딩·공장·상점으로부터 주택에 이르기까지 널리 쓰이고 있다. 수은등이나 나트륨등은 형광등보다 이전에 발명된 것이지만, 연색성(演色性) 문제로 실용화가 늦어졌다. 그러나, 고효율·긴수명 등의 특성으로 현재에는 높은 천장의 공장, 경기조명·도로조명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최근의 광원으로는 할로겐사이클을 이용한 요오드전구·고효율 헬라이드등·양광램프 등이 개발되어 실용화되고 있다. 결정발광체인 전기루미네선스(EL)램프는 면광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효율·광원장치 등의 문제로 실용화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인공광원은, 인류와 오랜 세월 친숙된 태양광을 목표로 발달되어 왔다. 연색성 등 다소 결점은 있으나, 일정한 광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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