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의 성령론과 요한의 성령론 비교 서문 성령께서 하시는 일들에 대해 것을 아는 것은 우리의 신앙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성령은 또한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생활에 아주 밀접하게 관련되어있다. 그러나 기존의 많은 성령의 연구들은 경건주의 위주이거나 혹은 조직신학적인 입장으로서만 연구를 발표한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우리 실생활에 아주 밀접하게 관련되어있는 이 성령에 대해 성경의 주석하는 것을 토대로 연구하는 것이 요구되어진다고 본다. 본 필자는 이 한수 교수님의 ‘신약의 성령론’이라는 책을 토대로 우리 생활 속에서 밀접하게 관련하여 역사하시는 성령에 대하여 누가와 요한의 입장을 살피고자 한다. 본문 1. 누가의 성령 오순절주의자들은 무엇보다도 요단강에서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실 때 임한 성령 강림을 오순절에 제자들에게 임한 성령의 ‘원형’(archetype)으로 본다. 그러나 장로교의 입장에서는 오순절 성령의 강림으로 인해 제자들이 중생의 체험을 했다고 보며 예수님은 요단강의 성령 강림은 기독교적 실존을 체험하는 경험이라는 점에서 오순절 성령 강림과 요단강의 예수님에게 임한 성령 강림은 평행을 이룬다. 이런 입장에서 보면 오순절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예수님에게 임한 성령 강림이 오순절 이후에 있는 제자들에게 임한 성령 강림의 원형이라는 주장은 문제를 가지게 된다. 이에 대한 답변으로 장로교 신학자들이 많이 들고있는 던(J,G,D. Dunn)은 예수님의 생애 구분에 있어서 요단강의 성령 강림 이전의 시대를 종말적인 메시야 시대에 삽입 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예수님은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시고 성령 강림을 통해 비로소 새 시대에 들어가 사실상 최초로 전형적 기독교적 실존을 경험하기 시작하였다고 본다. 이런 그의 입장은 콘첼만(H, Conzelmann)의 입장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콘첼만은 누가의 저술 목적을 재림의 지연으로 인해서 생겨진 교회의 위기를 자신의 구속사 신학의 체계를 가지고 합리화하려는 것으로 본다. 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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