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냐 존재냐’ 를 읽고 이책은 삶의 근원이 되는 두 가지의 존재의 방식 소유양식과 존재양식에 대해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오로지 한 가지의 방법만은 존재할 수도 없을뿐더러, 현대 사회의 특성상 두 가지의 방식을 적절히 혼용해야 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어떤 것에 더 무게를 두느냐의 문제인 것이다.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고 산업 시대가 도래하면서 사람들은 자유를 경험하고, 산업화가 계속 진행되면 이 새로운 자유가 결국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미치리라는 신념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산업 시대는 분명 이 ‘위대한 약속’을 이행하는 것에 실패했다. 이것은 무엇이 인간을 위해 좋으냐 보다 무엇이 체제의 성장을 위해 중요한가가 더욱 부각되었기 때문인데, 바로 이것이 소유양식의 대표적 모습이다. 이에 반해 존재양식은 소비주의적 성향을 넘어선 진정한 창조적 삶과 기쁨을 공유하는 상호간의 이해에 기초를 둔 것이다. 소유와 존재는 어려운 개념인 것 같지만 일상 경험에서도 자주 마주칠 수 있는 개념이다. 예를 들자면 학습을 할 때 소유양식에서의 학습의 모습은 배운것을 고수하고, 새로운 사상이나 관념을 접하게되면 두려움을 갖게된다. 이에 반해 존재양식에서의 학습의 양상은 받아들이고 ‘반응하는’모습이다. 책에서 든 예 중에 가장 공감되고 와닿았던 것이 ‘기억’ 부분에서 토스카니니의 예였다. 그는 존재양식을 가진 대표적 음악가로서 스코어 악보를 모두 외워 지휘를 했다고 한다. 음악을 조금이라도 하는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스코어 악보를 외운다는 것은 보통일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피아노 곡을 연주하거나 성악 곡을 노래할 때에도 암보를 했을때와 그렇지 못했을 때 연주되는 음악의 질이 확연히 달라진다. 악보를 보고 연주를 하면 악보에 얽매여 음악이 내 것이 되지 못하고 수동적으로 연주하게 된다. 연주하는 음악을 내면화하지 못하고 단지 ‘소유’하려고 할 때의 현상이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악보를 충분히 외운 뒤에라야 악보에 얽매이지 않고 악보와의 상호작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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