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드 스펜서 아모레티 (Amoretti)에 나타난
남성적 질서로서의 화해
Ⅰ. 서론
아모레티 는 사랑의 바램과 절망, 그리고 성취의 기쁨을 노래한 89편의 소네트와 그에 덧붙여진 9연(stanza)의 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같은 판본으로 출간된 결혼식 축가 에피타라미온(Epithalamion) 과 함께 스펜서가 자신의 두 번째 부인인 엘리자베스 보일(Elizabeth Boyle)을 대상으로 쓴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이 작품이 엘리자베스 보일을 대상으로 쓴 것인지에 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어온 것은 사실이다. 헬레나 샤이어(Helena Shire) 같은 학자는 아모레티 가 엘리자베스 보일과의 사랑을 노래한 작품이라고 하지만(31), 에이치 죤슨(H.S.V. Jones)는 이에 대해 의구심을 표명하며 소네트 74에 의하면 상대방 여성의 이름이 엘리자베스인 것은 확실할 지라도 엘리자베스 캐리(Elizabeth Carey)일지도 모른다고 의견이 분분한 것을 보면 말이다. 여하튼 그 여인이 누구이든지 간에, 본 소고에서는 아내로서의 설정이 적절하다고 본다. 그것은 전체적으로 스펜서의 사랑을 언급하는 부분에서 가부장적인 구조와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스펜서가 사랑하는 여인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나타낸 이 작품에는 이전의 스펜서나 셰익스피어의 소네트에서의 사랑하는 여인과의 구애의 실패와는 달리, 여인에 대한 칭송과 구애, 그리고 그것의 성취를 그리고 있다. 먼저 여인을 찬양하는 신체적인 묘사는 이전의 르네상스 시인들의 모습과 비슷하다. 그러나 본 논문은 스펜서의 사고는 육체와 정신의 합일이 이루어지게 되는 전통적인 미의 기준에서 그녀를 그리고 있다는 것을 밝히고자 한다. 그리고 현실적인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사랑하는 여인과의 합일과 평화를 이루게 되는데, 그것은 시인의 가부장적인 사고 아래 여성의 복종됨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한계적 합일과 평화임을 살필 것이다.
또한 스펜서는 이 작품에서 당대에 유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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