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계획에 근거한 시범사업은 BcN의 구축과 병행해 다양한 응용 서비스를 사전 발굴하고 관련 기술 및 장비의 시험·검증으로 구축을 촉진하는 동시에 미래 유비쿼터스사회에 대비한 실질적인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1단계 시범사업에는 통신사·방송사·장비업체·솔루션 및 콘텐츠 제작업체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 옥타브(KT)·유비넷(SK텔레콤)·광개토(LG데이콤)·케이블BcN(티브로드) 4개의 대규모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4개 컨소시엄은 전국 총 2000여가구에 BcN 음성·영상전화·개방형서비스·WCDMA 유무선 연동 서비스를 비롯해 TV포털·디지털 케이블TV 서비스를 제공했다. 기업형 솔루션인 IP-PBX·WPABX·센트렉스 등의 다양한 BcN 시범 서비스를 개발·제공했다. 2단계 컨소시엄은 1단계 컨소시엄 때보다는 참여기업이 줄었다. 하지만 4개 컨소시엄이 1단계 사업 바통을 이어받아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했다. 1단계에 개발한 BcN 음성·영상전화 등의 기본 서비스 기능 외에도 멀티미디어 ‘발신자표시·링백·부재중 멀티메세지·영상광고·영상알림’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개발했다. 서비스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상용 수준으로 고도화했다. KT가 주도하고 있는 ‘옥타브 컨소시엄’은 서울·대전 등을 비롯한 전국적으로 3000여 가입자 이상에 영상전화 기반의 멀티미디어 서비스와 유무선 통합·u러닝·u워크 등의 유비쿼터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인천·광주 등에 영상전화를 기반으로 광고·CID·가입자별 콘텐츠 서비스 등을 시범적으로 제공한다. 기업 고객에는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단순한 재택근무가 아닌 전반적인 근로자 편의를 증진하는 u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무실뿐만 아니라 가정·원격근무센터·차량 이동·해외 출장에서도 강력한 협업 환경을 만들어준다는 목표다. ‘광개토 컨소시엄’의 핵심기업인 LG데이콤은 네이버와 제휴해 PC 기반의 인터넷전화(소프트폰)와 일반형 인터넷전화인 ‘myLG070’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실브로드(구 실미디어)는 지난해 9월 동영상 포털인 아우라와 실시간 라이브 방송채널 [V] 등과 연계해 V[ON]-UCC 프로그램을 제작·공급했다. ‘유비넷 컨소시엄’의 SK텔레콤은 지난 7월 기존 3G폰간 영상전화(무선)에서 SK텔링크와 제휴로 SKT의 EVDO·HSDPA 휴대폰과 인터넷전화 간 유무선 영상전화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하나로텔레콤도 지난해 7월 TV포털인 ‘하나TV’ 서비스를 출시해 1년여 만에 약 60만 가입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케이블 컨소시엄’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CJ케이블(헬로우D)·C&M(c&m DCATV)·큐릭스(빅박스)·HCN(하이로드)·티브로드(I-digital) 등 주요 MSO는 각 사의 디지털케이블TV(‘DV’) 브랜드 상품을 출시했다. 올 9월 기준 약 66만명이 이를 이용 중이다. 올해 7월 GS·CJ·현대홈쇼핑 등 홈쇼핑 채널에서는 TV 리모컨을 이용해 실시간 방송 중에 바로 구매 및 결제가 가능한 연동형 t커머스 서비스를 상용화했으며 현재는 초기단계로 월 약 1000건의 구매가 이뤄졌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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