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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학] young goodman brown 원문+번역


카테고리 : 레포트 > 인문,어학계열
파일이름 :young goodman brown 원문번역.hwp
문서분량 : 20 page 등록인 : kaiserest
문서뷰어 : 한글뷰어프로그램 등록/수정일 : 07.11.28 / 07.11.28
구매평가 : 다운로드수 : 12
판매가격 :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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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설명
young goodman brown 원문+번역
본문일부/목차
젊은 향사 브라운 -다니엘 호손 지음-
젊은 향사(굿맨은 청교도적 신앙심이 강조되었던 17세기 미국의 뉴잉글랜드 지방에서 흔히 사용되었던 칭호이며, 신분적으로 `젠틀맨` 아래쪽에 놓인다. 여기에서는 `젠틀맨`이 흔히 신사로 번역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향사로 번역하기로 한다.) 브라운은 해질 무렵 세일럼 마을의 거리로 길을 나섰다. 그는 문을 나서면서 고개를 돌려 젊은 아내 페이스(페이스는 성실함과 신앙심을 암시하는 이름임에 유의하기 바란다.)와 이별의 키스를 나누었다.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페이스란 이름을 가진 그녀는 귀여운 얼굴을 한길로 내민 채 모자의 연분홍빛 리본을 나부끼며 향사 브라운에게 말했다.
`여보, 제발 좀 해뜰 때까지 여행을 미루시고 오늘 밤은 당신 잠자리에서 주무세요. 외로운 여자는 좋지 않은 꿈과 불길한 생각에 시달리다가 자신이 무서워지기도 한답니다. 여보, 일년 열두 달 많고 많은 밤이 있지만 오늘 밤만은 저와 있어 주세요.` 그녀의 입술이 그의 귀에 가까이 다가가 부드러우면서도 애처로운 소리로 이렇게 속삭였다.
`사랑하는 나의 페이스, 일년 열두 달 많고 많은 밤이 있지만 오늘 밤만은 당신과 같이 지낼 수가 없구려. 당신이 여행이라고 했는데, 집을 나갔다 돌아오는 나의 이번 여행은 지금과 해뜰녘 사이에 마쳐야만 하오. 사랑하는 나의 어여쁜 아내, 당신이 설마 나를 벌써 의심하는 것은 아니겠지? 우리가 결혼한 지 아직 석 달밖에 안 되었잖소.` 젊은 향사 브라운이 이렇게 대답했다.
`그렇게 말씀하시다니, 그럼 하나님의 보살핌으로 편히 다녀오세요.` 연분홍빛 리본을 단 페이스가 말했다. `당신이 돌아오실 때까지 만사 무사하기를 빌겠어요!`
`그렇게 되기를!` 향사 브라운이 말했다. `여보, 사랑하는 페이스. 해질 무렵엔 기도를 올리고 잠자리에 들어요. 그럼 아무 해가 없을거요.`
그렇게 그들은 헤어졌다. 그 젊은이가 자기 길을 계속 가면서 예배당이 있는 길목을 막 돌아가려다가 뒤를 돌아보니, 리본의 연분홍빛과는 어울리지 ㅇ게 우울한 표정으로 그에게 눈길을 주고 있는 페이스의 얼굴이 보였다.
`가엾은 페이스!` 그는 마음 속 깊이 괴로움을 느끼며 생각했다. `이런 일로 그녀 곁을 떠나다니, 나는 어찌 이리도 한심한 놈인가! 그녀는 악몽 이야기도 하지 않았던가. 그녀기 이야기할 때, 오늘 밤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경고하는 꿈이라도 꾼 것처럼 근심어린 표정이 역력하지 않던가. 그러나 안돼지. 아내 같은 사람이라면 오늘 밤 일은 생각만 해도 가슴이 얼어붙을 거야. 아내는 지상에 살지만 축복받은 천사 같은 여자가 아닌가, 오늘 밤 일만 끝나면 아내 곁에 꼭 부어 있다가 천당까지 따라가야지.`
이렇게 앞날에 대해 훌륭한 결심을 하자, 눈앞에 닥친 사악한 일을 위해 좀더 서둘러 가은 것이 정당화되기라도 하는 것 같은 느낌을 향사 브라운은 갖게 되었다. 그는 숲 속의 음울한 나무들 때문에 더 어두운 느낌을 주는 황량한 길을 따라 걸었다. 그 숲은 그가 가는 좁은 길이 계속될 수 있을 만큼만 좁게 열리다가는 곧 뒤에서 닫히는 것 같았다. 참으로 호젓한 길이었다. 호젓함이 느껴지지만 그것은 예사의 느낌이 아니었다. 수많은 나무들과 머리위의 굵은 가지들 뒤에 누가 숨었는지도 모른다는 느낌을 떨칠 수 없게 하는 묘한 것이었다. 그리하여 길손은 보이지 않는 군중들 속을 혼자 외롭게 지나가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느낌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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