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자산은 두 가지의 가격을 갖고 있다. 하나는 소유가격이고 다른 하나는 임대가격이다. 소유가격이란 그 자산을 구매할 때(판매할 때)의 가격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주택의 경우 소유가격은 그 주택의 매매가격을 말한다. 임대가격은 일정기간 그 자산을 임대한 경우의 임대료를 말한다. 주택의 경우 월세(전세의 경우 월세로 환산할 수 있다)를 말한다. 화폐도 하나의 자산이다. 앞에서 화폐의 기능에서 언급하였지만 화폐는 가치의 저장수단이 된다. 가치를 저장하는 여러 가지 자산중의 하나라는 것이다. 이 화폐라는 자산은 구매력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산이다. 자동차가 운송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하듯이 화폐는 즉시적인 구매력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산이다. 따라서 이 화폐도 두 가지의 가격을 갖고 있다.
화폐의 소유가격은 그 화폐 한 단위로 구매할 수 있는 재화의 양을 말한다. 따라서 재화의 가격(또는 전체적으로는 물가)이 올라가면 화폐 한 단위로 구매할 수 있는 재화의 양이 줄어들며 따라서 화폐의 소유가격은 물가와 반비례한다. 즉, 화폐의 소유가격=재화의 양/물가이다. 화폐1단위로 구매할 수 있는 재화의 양이 1이라고 할 때 화폐1단위의 소유가격은 물가의 역수로 나타낼수 있다. 이와 같이 화폐의 소유가격을 말할 때는 통상 물가수준으로 표시한다.
화폐의 임대가격은 화폐 한 단위를 일정기간동안 임대한(빌려준) 경우의 임대료를 말한다. 이 임대료는 두가지로 구성된다. 하나는 실질적인 임대료이고 다른 하나는 소유가격(또는 화폐가치)의 하락에 대한 보상이다. 먼저 전자에 대해 살펴보자. 일정기간동안 화폐를 빌려준경우 그 기간동안에는 내가 필요하더라도 사용할 수 없고 기다려야 하며 그 기간동안에는 만약 돈이 필요하다면 다른 자산을 팔거나 역시 빌려서 사용하여야 하는 등 불편이 있게 된다. 그러므로 화폐(화폐를 양적인 개념으로 나타낸 것이 자금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자금이라고 하는 것이 더 보편적인 용어이다)를 빌려주는 경우에는 이와 같은 실질적 불편에 대한 보상이 있어야빌려줄 것이다. 이러한 보상을 실질임대료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일정한 기간동안 자금을 빌려준 경우, 만약 그 기간동안에물가가 올라간다면 빌려준 돈의 가치가 떨어진다. 그러므로 물가의 인상(인플레이션)에 의한 화폐의 소유가격의 하락이 있는 경우에는 이에 대한 보상이 있어야그 자금을 빌려줄 것이다. 이러한 두 가지 보상이 임대료를 구성한다. 이 임대료(임대가격)를 임대한 자금의 크기에 대한 비율로 표시한 것이 이자율(interest rate)이다. 이것이 명목이자율이다. 그러므로 이자율은 역시 두 가지 항목으로 구성된다. 실질임대료에 해당하는 부분이 실질이자율이고 물가상승에 의한 소유가격하락에 대한 보상에 해당되는 부분이 바로 인플레이션보상(inflation premium)이다. 즉,
<1> 명목이자율=실질이자율+인플레이션보상.
화폐의 임대를 흔히 신용(credit)이라고 하며 따라서 이자율은 신용의 가격(price of credit)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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