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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IT문화 이제는 학교다](72)검색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파일이름 :071115104255_.jpg
문서분량 : 1 page 등록인 : etnews
문서뷰어 : 뷰어없음 등록/수정일 : 07.11.14 / 0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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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IT문화 이제는 학교다](72)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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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웹 혹은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라고 합니다. 수많은 사람이나 기업·기관이 제공하는 값진 정보가 넘쳐난다는 좋은 의미입니다. 인터넷만 있으면 뉴스나 영화·동영상을 감상하거나 일을 하고 물건을 구입하는 등 생활의 거의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지요. 하지만 바다에서 지도나 나침반이 없으면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 수 없는 것처럼 인터넷도 원하는 정보가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는 도구가 없다면 무용지물이 되기 십상입니다. 정보의 바다에서 원하는 목적지(정보)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게 해주는 게 바로 검색(search) 혹은 검색엔진입니다.
 ◇검색은 어떻게 이뤄지나=인터넷 사용자는 검색엔진을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구글과 같은 검색사이트는 물론이고 네이버·다음·야후 등 포털사이트 첫 페이지 상단 한가운데의 검색창에 원하는 단어를 넣고 엔터키를 누르기만 하면 검색 결과가 제공됩니다. 하지만 실제로 검색은 ‘크롤(정보 수집)-인덱스(색인 처리)-런타임 시스템 혹은 쿼리 프로세서’라는 세 가지의 약간은 복잡한 프로그램을 거쳐 이뤄집니다.
 크롤은 크롤러나 스파이더 혹은 봇이라고 불리는 프로그램이 각 서버에 등록되는 웹페이지 혹은 웹사이트의 대표 페이지를 읽고 그 정보를 정리하는 색인처리(인덱스) 프로그램으로 넘기는 행위입니다. 한 웹페이지에 다른 웹페이지가 연결돼 있으면 그 페이지의 정보도 읽고 색인 처리하도록 합니다.
 인덱스는 받은 정보를 정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크롤러가 준 정보를 나름의 규칙에 따라 중요도 순위를 매기고 어떤 검색어와 연관이 있는지를 결정해 놓습니다. 정보에 대한 정보(메타데이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런타임 시스템은 사용자의 검색 요구를 받아 색인 내에 있는 내용과 비교한 뒤에 적절한 결과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사용자와 색인 데이터를 연결해 주는 역할이지요.
 1990년대 인터넷에 등장한 많은 검색엔진이 이 세 가지 과정을 거치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검색기술 연구의 선구자인 팀 브레이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웹기술 이사는 “1970년대 이후 검색 방법에 관한 기본적인 과학에는 별로 진전이 없다”고 말한 것도 같은 의미지요.
 ◇검색은 왜 중요한가=검색이 많은 정보 속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아줄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이전에 언급했습니다. 검색기술자 중엔 “검색되지 않는 정보는 쓰레기”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답니다. 어떤 단어의 검색 결과 목록 상단에 자신의 이름이나 자기의 웹사이트를 올리기 위한 ‘검색엔진최적화(SEO)’란 기법이 마케팅에서 주목받는 것도 같은 차원입니다.
 검색은 또 사람의 관심사를 보여 주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는 수백만 접속자의 관심사를 극명하게 드러냅니다. 구글이 매주 제공하는 검색어 순위 ‘자이트가이스트’는 전 세계 구글 사용자가 한주간 무엇에 집중했나를 알려 줍니다. 검색어 순위를 매주, 매년 비교하면 사람의 관심사·인식·사고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도 알 수 있을 겁니다. 이런 정보를 광고나 마케팅 등 산업적으로 이용할 여지도 높겠지요. 미국 유명 IT잡지 ‘와이어드’ 창간인이자 웹2.0콘퍼런스 의장인 존 바텔은 이를 ‘의도의 데이터베이스(Database of Intentions)’라고 부릅니다.
 ◇검색의 진화, 시맨틱웹=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검색서비스, 검색엔진은 ‘구글’입니다. 우리나라에선 포털사이트에 밀려 큰 힘을 쓰지 못하고 있지만 2007년 10월 현재 전 세계 검색시장 점유율이 55% 이상입니다. 구글의 이같은 인기는 바로 페이지랭크라는 독특한 인덱스 기법입니다. ‘사람이 많이 참조하고 많이 링크한 웹사이트일수록 가치가 높고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대원칙 아래 100개 이상의 요인을 분석해 검색 결과를 도출합니다.
 하지만 많은 연구자가 더 나은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고 그 중 크게 주목받는 게 ‘시맨틱웹’입니다. 시맨틱웹은 ‘컴퓨터가 정보를 읽고 이해하며 가공해 새로운 정보를 만들어 내도록 하는 웹’으로 이해할 수 있는 개념입니다. 기존 웹은 하나의 숫자를 기호로만 이해하지 온도나 날짜·무게를 나타내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시맨틱웹은 컴퓨터가 정보를 이해하도록 만들어 우리가 일반적으로 하는 말로 된 “학교 근처 가장 이용료가 저렴한 PC방은”과 같은 자연어 검색을 가능하게 합니다.
 많은 사람이 시맨틱웹이 검색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검색어에 부합하는 결과를 제공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으로 발전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니 설리반 일문일답
 대니 설리번 검색 관련 컨설턴트 겸 ‘서치엔진랜드(www.searchengineland.com)’ 편집장은 최근 ‘검색에서 사회적 검색으로’라는 강의를 온라인에 공개했다. 서치엔진랜드는 미국의 유명 검색 마케팅 및 SEO 관련 사이트다. 강의 요점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검색이 어떻게 발전하고 있나.
 -검색은 1∼3세대로 나뉜다. 1세대는 순수하게 웹페이지에 나와 있는 정보만을 활용해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2세대는 웹페이지 자체를 떠난 정보를 활용하는 검색이다. 웹페이지의 연결 고리인 ‘링크’를 검색 결과 순위에 활용한 구글이 대표적이다. 3세대는 특정 분야의 집중적인 정보 검색 결과만을 제공하는 ‘버티컬(수직적) 검색’과 개인화된 사회적 가치를 제공하는 검색이 될 것이다.
 ▲검색이 발전하는 이유는.
 -높은 검색 순위에 올라가기 위한 정보 조작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1세대 검색에선 웹페이지 내용과 관련 없는 키워드를 마구 집어넣은 스팸사이트가 문제가 됐다. 2세대 검색 환경에서도 사람이 좀 더 많이 링크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개인화, 사회적 검색의 특징은.
 -로그인한 개인의 웹 로그나 이전 검색 정보 등을 수집해 개인의 성향에 맞는 특화된 결과를 도출하는 게 개인화 검색이다. 마이야후·아이구글 등에서 기본적인 기능을 구현하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사회적 검색은 인맥사이트(SNS) 등 인맥 데이터를 활용해서 개인이 사회적 가치라고 느끼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돈·평판·교육 등 사회적 가치는 개인마다 얼마든지 다를 수 있다. 페이스북 등 거대한 인맥사이트에서 이런 검색이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학교 신문보내기/우정사업본부
 지난 2000년 발족한 우정사업본부는 농어촌, 도서벽지 등 전국 우체국에서 우편·전자우편·예금·보험·우편환 서비스를 비롯, 택배·국제특송서비스(EMS)·꽃배달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우정사업본부는 대체 통신수단 발달로 통상우편물이 감소함에 따라 우편사업을 우체국택배와 EMS 중심의 물류사업 체제로 전환하고 e비즈니스·모바일뱅킹 등 IT를 활용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선진 우정기업 실현을 위한 지속적인 경영 혁신 추진 결과 고객만족도조사 공공행정서비스 부문에서 2007년까지 9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한편 행정자치부 주관 행정서비스현장 평가 6년 연속 대통령표창, 고객만족도조사 택배산업부문 5년 연속 1위, 국제우편연합(UPU) 주관 EMS 품질평가 금상 수상,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우체국택배 브랜드 파워 3년 연속 1위, 마케팅대상 베스트명품상 등을 수상하면서 명실상부한 최고의 서비스 품질을 인정받았다.
<>정경원 우정사업본부장
 “내실 위주 경영을 위해 ‘사랑받고 신뢰받는 선진 우정기업’이란 경영 비전 아래 20개 단기 핵심과제 그리고 11개의 장기 투자계획 등을 실천하면서 고객 감동 경영에 나설 방침입니다.”
 정경원 우정사업본부장(51)은 “우정 서비스 혁신과 우체국 편의시설 개선, 콜센터 업무 프로세스 개선 및 민간 금융기관과의 제휴 등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면서 “또 지역 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및 지역특화 개발사업 투자를 늘리고 장애인 전용 및 생계형 금융상품 등 공익형 상품을 개발함으로써 사회적 책임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지난 4년간 909억원의 재무 성과와 726명의 개선전문가를 양성, 조직 혁신을 가져온 6시그마를 계속 적용해 혁신 선도모델 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우본의 미래 비전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그는 “무인 우편창구 확대 등 우편접수 시스템을 개선하고 전자금융 채널을 다양화함으로써 우편·금융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여 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전자우편 등 IT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상품을 적극 개발하면서 우체국택배·국제특송 등 전략사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며 “우편물류 정보화 및 자동화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우정 관련 IT업체가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 우정청과의 협력 증진 및 우정 현대화 컨설팅 등에도 체계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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