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몰월’ 시비 조사 ○ 시비조사 후 느낌 山桃花 朴木月 산은 大江山 보라빛 석산 山桃花 두어송이 송이 버는데 봄눈 녹아 흐르는 玉 같에 사물에 물에 사슴은 암사슴 발을 씻는다. 2004년 5월 2일 일요일 한양대 자연과학 대학 건물 앞쪽 계단에 위치한 청록파 시인 ‘박목월’의 시비를 찾아갔다. 시비에는 「山桃花」라는 시가 새겨져 있었다. 시비는 내가 생각했던 네모 반듯한 비석이 아닌 커다란 바위에 시가 새겨져 있는 듯한 인상이 풍기는 그런 것이었다. 아래쪽으로 뻗은 두 다리 모양을 보고 멋진 디자인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비석의 굴곡들이 그 멋을 더하여 주었다. 새겨있는 시 또한 청록파 시인 다운 아름다운 시였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 멋진 비석을 그런 외진 곳에 두었다는 점이다. 사람들이 그리 많이 다니지 않는 높은 계단의 꼭대기도 아닌 중간에 있다는게 이상했다. 위치한 자리도 그리 넓지 않아 큼직한 시비와는 어울리지 않았다. 다행히 알아본 바에 따르면, 이 ‘박목월’ 시비을 다른 장소로 이전을 한다는 것이다. 왜 처음부터 그런 생각을 하지 못한건지는 몰라도 늦게나마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이전을 한다니 다행이다. 시비를 조사 하면서 느낌점 중의 하나는 대학생은 문화를 직접적으로 즐기는 주류로서 문학적 즐거움을 주고있는 작지만 의미있는 시비가 대학내에 존재한다는 것에서 보이는 긍정적인 모습이다. 작은 것이지만 이런 것들이 살아있는 문학이고, 그것을 접하며 조금더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나는 생각이 든다. 또한 대학을 진학하기 위한 시험 공부에서나 보던 교과서 속의 시가 아닌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시로써 가깝게 느껴질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이런 시비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런 작지만 크다고 볼 수 있는 하나 하나의 문화 유산들이 우리들의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것이 아닐까 한다 ○ 박목월의 생애 본명 영종(泳鍾). 경북 경주(慶州) 출생. 1935년 대구 계성(啓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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