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계곡의 나우시카를 보고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는 마야자키 하야오의 84년도 작품으로 일본에서는 환경 문제나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심도 있게 접근한 작품은 뜨지 않는 다는 물문율을 깨버린 작품이다. 일본 연간 랭킹 7위, 제 2회 일본 아니메 대상 최우수 작품상, 음악상 수상, 파리 국제 SF환타지 페스티발 1위, 자그레브 SF 1위 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는 대작 중의 대작이다. 모험물 이라는 장르를 갖고 있지만 인간의 이기주의나 환경 문제 등 현대 사회의 문제점에 심도 있게 접근한 그저 재미로만 볼 만화는 아니다. 우선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에서 느낄 수 있는 가장 중심적인 메시지는 환경 친화이다. 인간에 의해 파괴된 자연과 그런 자연을 스스로 정화하는 자연 또 그것을 파괴하려는 인간의 맞물림의 중간에 나우시카라는 인물을 개입시켜 자연과의 친화를 주장한다. 여기서 나우시카는 ‘폭력’이 아닌 ‘이해와 대화’라는 방법을 통해 자연 친화를 주장한다. 이런 특성은 토르메키아라는 군사국가와 비교되어 잘 나타난다. 마지막 부분에 오무의 폭주를 토르메키아는 ‘거신병’이라는 무력 병기를 사용하여 저지하려 하지만 나우시카는 오무의 마음을 이해하고 ‘무력’이 아닌 마음으로의 호소를 통해 무력을 저지한다. 이 만화를 보다보면 자연을 대하는 인간의 자세에 대한 비판이 실려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간은 자역속에서 산다. 하지만 자연을 정복대상 싸워 이겨야 할 상대로 보는 것이다. 자연 속에 살면서 자연과 공존 할 수 없다는 마음. 이런 모습들은 만화 전반에 나오는 대사 속에서도 찾을 수 있지만, 페지테로 수송 중 공습을 받고 부해의 숲 지하 동굴로 떨어진 나우시카의 꿈에 단적으로 나타난다. 그 꿈에서 나우시카의 아버지는 오무의 유충을 보고 “곤충과 인간은 같이 살수 없다”고 말한다. 여기서 오무를 단지 곤충으로 보지 않고 자연이란 의미로 생각한다면 자연속에 살며 자연과 공존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인간의 모순적인 면을 알 수 있다.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는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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