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공포연극이라는 공연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되었다. 공포라는 장르는 여러 가지 특수 효과와 카메라 조작 및 음향을 통해 관객들에게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것인데, 이런 것들이 연극 무대에서 어떻게 표현될 것인지 궁금하기도 해서 과감하게 예매를 하고 대학로로 향했다. 연극의 제목은 ‘죽이는 이야기’였으며, 4호선 혜화역 1번 출구 앞에 위치한 창조 콘서트 홀에서 공연되고 있었다. 공포연극 답게 22시30분에 시작해서 24시에 끝나는 단 한 회의 심야공연만이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대 이상의 공포’를 느낄 수 있었다. 영화로 만들었으면 유치했을 내용들이 살아있는 배우들이 눈앞에서 실제로 연극을 하여 진정한 공포를 느끼게 해주었다. 특히 소극장 공연 답게 좁은 공연장은 극한의 공포를 느끼게 해주기 충분 했으며, 마치 귀신을 직접보고 귀신이 직접 다가오는 느낌을 갖게 해주기도 하였다. ‘죽이는 이야기’는 총 4가지 독립된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다. 각 이야기는 인간이 공포를 느낄 수 있는 초자연적인 존재인 ‘귀신’과 ‘죽음’ 그리고 ‘광기’ 등을 소재로 하여 한 여름밤의 더위를 한껏 날려줄 정도로 소름끼지게 만들어 주었다.
첫 번째 이야기는 한 여성 배우의 노래로 시작한다. 그 배우는 귀신과 같은 복장과 분장을 하고 관객석의 옆 쪽에서 나타나 노래를 한다. 조명이 어두워졌다 밝아지는 순간에도 계속 이동을 하여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귀신이 갑자기 다가오는 장면을 연출해 주었다. 이런 흔한 기술도 실존하는 배우가 눈앞에서 움직이고 때로는 손을 뻗어 관객을 만지기도 하니 스크린과 다른 연극무대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공포를 느낄 수 있었다. 그 짧은 노래하는 시간 동안 관객들은 비명을 지르며 공포의 시작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었다. 노래가 끝나면 무대는 영안실로 옮겨진다. 그 곳에는 시체를 소독하는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들어온 두 학생이 있었고, 테이블 위에는 하얀천으로 덮여있는 한 여성이 있었다. 내용이야 흔하디 흔한 죽어있는 여성이 귀신이 되어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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