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나팔의 비밀 - 요한계시록 9장~15장을 중심으로 - 필자는 첫번째 종말론 강해에서(92. 3「목회와 신학」) 요한계시록은 4장부터 일곱사이클로 구성되어 있음을 밝혔다. 7인의 사이클을 다니엘 7장과 연관이 깊은 것으로 본것이다. 다니엘은 다니엘 7장에서 하늘 보좌를 보았다. 보좌에 앉으신 이 앞에 책이 펴놓였고, 그 책에 따라 넷째 짐승이 심판을 당하였다. 계시록 4장 이하에도 요한이 하늘 보좌를 보았고,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 책이 있었다(5 1). 그러나 요한이 본 책은 7개의 인으로 봉해져 있었다. 만약 인들이 메어져 이 책이다 펴졌을 때에는 다니엘 7장과 같은 세상에대한 심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첫번째인이 떼어졌을 때에 예수 그리스도가 적군과 싸워 승리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그리고 가운데에는 네가지 환난(전쟁, 기근, 질병, 성도의 대환난)이 나타났다. 여섯째 인은 어린양의 세상 사람들에 대한 심판의 모습이 나타났으며, 마지막 일곱째 인이 떼어졌을 때에 나팔을 가진 천사들이 나팔을 불었고, 하늘과 땅, 바다와 그 가운데 있는 모든 생물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모습이 나타났다. 첫째 사이클인 인들의 비밀은 가장 기본적인 종말론을 담고 있었다. 둘째 사이클인 일곱나팔의 비밀은 하늘과 땅, 바다와 생물들에 대한 심판으로써 시작한다(네번째 나팔까지는 첫번째 사이클의 마지막으로도 취급되고, 둘째 사이클의 시작으로도 볼 수 있다). 네 천사들의 나팔이 있고 난 뒤 사건의 진행은 잠시 멈추었다. 요한이 또 보니 공중에서 날아가는 독수리들이 `땅에 거하는자들에게 화, 화, 화가 있으리로다`라고 외쳤다. 왜냐하면 이밖에 앞으로 세 천사들이 나팔을 더 불 것이기 때문이다(8 13). 독수리는 공중 높이 날며 그들의 먹이인 주검을 찾아다니는 새이다. 독수리의 울음은 그 밑에 주검이 있다는 불길한 징조를 알리는 것이다. 앞으로 불리는 나팔은 세가지 `화`와 연관이 될 것이다. 인의 사이클에서는 계시록 본문이 다니엘 7장과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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