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20세기 중국에서의 마르크스주의 수입과 발전, 새로운 모색과정 간명 파악 중국에서의 마르크스주의는 기본적으로 사회 · 정치 투쟁의 몇 가지 중요한 매듭에 따라 4단계로 나눌 수 있다. 대체적으로 1단계는 1918년부터 1927년 대혁명까지의 시기인데, 마르크스주의 수입기로 이대조와 진독수가 중심인물이다. 제 2단계는 1927년부터 1949년까지의 시기로, 구추백을 매개로 하고 모택동과 유소기가 중심인물인 모택동사상의 성숙기이다. 제3단계는 1949년의 건국에서 1976년 모택동사상의 절대적 지배기이다. 제4단계는 1976년부터 현재까지의 시기로 새로운 모색과 혼돈의 시기이다. 1. 마르크스주의의 수입 1919년 이대조는 「나의 마르크스주의관」을 발표해 마르크스주의 학설을 최초로 체계적으로 소개하였다. 초기 중국의 마르크스주의는 원전의 번역을 통해 보급된 것이 아니라 일본 학자의 해설서를 통해 보급된 것이었다. 따라서 그들이 선전의 중심으로 삼고 실제 행동의 지침으로 삼은 것은 유물사관, 그 가운데에서 특히 계급투쟁학설이었다. 제 1단계의 대표적 이론가는 이대조이다. 이대조의 마르크스주의는 중국화된 특성을 지니고 있었는데 이것이 진독수와 다른 점이며 모택동의 중국적 마르크스주의와 서로 일맥상통한다. 인민주의적이고 도덕주의적 요소의 침투는 마르크스주의가 초기에 중국에 전파되고 발전되는 과정에서 가장 중시해야 할 특징이라고 할 것이다. 이러한 특징들은 중국과 같은 농민국가와 전통적 문화구조 속에서 마르크스주의가 결합되어 나온 것이다. 이렇게 첫 단계에 가장 중점적으로 수입된 유물사관은 중국공산당을 탄생시켰으며 역사 현실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를 가능하게 하였다. 2. 모택동사상의 성숙 두 번째 시기는 1927년 대혁명의 실패로부터 시작한다. 연이은 혁명실패와 노선투쟁은 보다 본질적인 이론적 탐색이 필요하였다. 1단계와 2단계를 매개하는 인물은 구추백이다. 그는 변증유물론을 도입하는 공헌을 한다. 모택동은 유물변증법을 중국현실문제에 적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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