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니와 삼성이 합작하기 전 LG가 소니의 가장 주요한 협력업체여서, 소니는 LG와의 관계유지를 위해 애쓰고 있다. 삼성전자와 소니의 합작발표 전만 해도 LG필립스LCD는 소니에 TV용 패널을 포함, 연간 100만대 이상의 패널을 공급해온 LCD 패널 분야의 최대 협력업체였다. 올해 초 LG필립스LCD의 구본준 사장은 “향후 소니가 LG필립스LCD의 광시야각 기술인 IPS를 채택한 패널만을 TV에 채택하기로 했다”고 밝히는 등 양사의 관계는 최고점에 올랐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소니와 삼성전자간의 LCD 합작건이 알려지자 LG필립스LCD 내부에서는 소니와의 거래 관계를 중단하자는 얘기까지 나왔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며 “이러한 분위기를 감안, 안도 사장이 직접 LG필립스LCD를 찾은 것 아니겠냐”고 방한 목적을 분석했다. 업계 한 전문가는 “소니가 삼성전자와 LCD합작을 성사시키기 위해서 가장 신경썼던 부분이 일본업체와의 합작을 권유하는 일본정부와 기존 최대 협력업체인 LG필립스LCD와의 관계정립”이라며 “탕정 기공식에 참석하지 않고 LG필립스LCD에 들른 것은 이같은 사정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했다. ◎ 소니는 그간 플레이스테이션 등 컨텐츠 분야에 집중하느라 디스플레이분야에의 투자시기를 놓쳤다. 결국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한국과 손을 잡아야만하는 입장이 되었다. 현재로서는 소니의 원천기술 역시 그다지 중요한 상황은 아니다. 일본 정부는 자존심 문제로 소니와 삼성의 합작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반면 한국은 소니와의 합작에서 삼성이 소니와 같은 급으로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판단, 적극지지하고 있다. 이번 한일 합작 이전까지 일본 정부 및 언론들은 왜 소니가 일본 업체가 아닌 한국업체와 손을 잡고 TFT LCD 차세대 투자를 하느냐며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온 터였다. D램에 이어 TFT LCD까지 한국에 주도권을 빼앗겨 일본 내 여론도 좋은 않은 상황에 일본 업체 관계자들이 한국과 차세대 투자의 첫발을 내딛는 장소에 참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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