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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상섭(廉想涉,1987 - 1963)
염상섭 廉想涉(1897 - 1963) 소설가. 본명은 상섭(尙燮), 호는 횡보(橫步). 서울 종로구 적선동에서 출생했다. 1917년 교오또오부립중학을 졸업하고 케이요오 대학 문과에 입학하였다. 재학중 3.1운동에 가담한 혐의로 체포되어 대학을 중퇴했다. 평소 고집과 술이 세기로 유명해서 호가 횡보였고 오랫동안의 문단 생활에도 내성적이고 아집이 세 특별한 친구가 없었다. 스스로 에밀 졸라의 영향을 받았다고 했으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은 1920년<<폐허>>의 동인으로 활동하면서부터이다. 이때 <<개벽>에 [표본실의 청개구리]를 발표했다. 이후 [만세전](1923), [제야](1923), [삼대](1932), [두 파산](1948), [짖지 않는 개](1952) 등을 발표하였다.
염상섭의 작품 경향은 이광수류의 선각자 의식에서 벗어나 개인적, 실존적 고뇌를 사회적, 보편적 고뇌로 치환시키고 반대로 사회적, 보편적 고뇌를 개인의 실존과 결부시켜 이해하려는 근대적 예술인 특유의 자각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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