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 소비를 넘어
장기 디플레이션 시대로
¶ 지갑을 열지 않는 소비자
시장에는 매일 새로운 제품들이 등장한다. 시장 질서의 주체가 공급자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되는 공급 과잉에 이른 지 이미 오래다. 펑키 비즈니스 의 저자인 스톡홀름 경영대학원의 노오스트롬 교수는 이러한 시장 질서를 잉여 경제로 설명한다. 미국의 예를 보면 매년 새롭게 출시되는 식료품의 수가 1981년 2천 7백 개에서 1996년에 이미 2만개를 넘어섰다고 한다. 월트 디즈니는 영화, 만화책, CD 등으로 5분마다 하나의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물론 공급 측면의 설명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수요 측면에서 구매력이 축소되는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가늠하는 대표적인 지표는 실업률이다. 우리의 경우 4%대에 이르는 전체 실업률은 물론이거니와 9%선에 이르는 20~30대의 청년 실업률이 사회문제가 될 정도로 구매력 위축이 두드러진다.
점차 기지개를 켜는 미국 경제도 높은 실업률을 난제로 남겨두고 있다. 2003년 최고치인 6.3%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본격적인 회복기에 접어들 연말에도 5.7% 수준으로 ‘고용없는 절름발이 성장’이라는 기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연방준비위원회가 미국의 경기 회복에도 불구하고 40여 년 만의 최저 수준인 연방기금금리 1%를 그대로 유지시킨 이유도 고용 시장이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물가 상승을 우려한 탓이다. 서구 유럽의 경우 높은 실업률은 이미 민성이 된 일이다.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의 실업률은 10%에 육박해 미국과 영국의 실업률 5%대에 비해 두 배에 달한다.
가계 소비 지출에서 차지하는 식료품 비중을 의미하는 엥겔지수를 통해서도 구매력 저하를 볼 수 있다. 최근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엥겔 지수가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상승했다. 경기 침체로 소득 수준이 저하되면서 기본적인 지출인 먹거리 외에 다른 지출에 대한 여력이 줄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마케팅의 시대, 광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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